애물단지 된 도시형주택 미분양 속출 (KBS NEWS)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애물단지 된 도시형주택 미분양 속출 (KBS NEWS)

대전 도안 신도시의 청약 광풍에도 대전 유성구가 얼마전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됐는데 이유는 도시형 생활주택 때문이었습니다. 대전지역 미분양의 95%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어서 주택 시장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7월 입주를 시작한 도시형 생활주택입니다. 전체 60가구 가운데 분양된 건 고작 5가구. 드나드는 사람이 없어 을씨년스럽기까지 합니다. 부동산 관계자 "입주민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는데 분양은 거의 안 된 걸로 알고 있어요." 한창 공사중인 이 도시형 생활주택도 전체 100가구 중 6가구만 분양됐습니다. 대전의 미분양 주택은 지난 5월 기준 1,137가구. 이 가운데 95%가 도시형 생활주택입니다. 현재 대전 유성구는 아파트 청약 광풍에도 불구하고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있는데요, 바로 450가구가 넘는 도시형 생활주택 미분양 때문입니다. 1인 가구와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2009년 도입된 도시형 생활주택은 세제 혜택 등 정부 지원 속에 수익형 부동산으로 인기를 끌면서 대전 곳곳에 우후죽순 들어섰습니다. 그러나 지나친 공급에다 , 주차장 기준이 전용면적 30제곱미터 이하 원룸형의 경우 가구당 0.5대에 불과해 극심한 주차난까지 겹치면서 점점 외면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태달/부동산닥터연구소장 "짓기만 하면 (분양이) 된다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고 불편하면 입주를 미루다 보니까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파트 분양 호황 속에서도 도시형 생활주택 시장엔 찬바람이 불며 미분양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KBS뉴스 황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