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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그리운 것들은 시가 되고 바람이 되고... ‘시 한 편이면 상처도 꽃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꽃 위에 향기와 노래를 얹습니다. 바쁜 일상이지만 잠시 마음을 내려 놓으시고 시와 음악 그리고,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평안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귀한 걸음 해 주신 모든 님들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시길요^^~ 봉경미 손모음^^♡ 영상문의 이메일[email protected] ~~~~~~~~~ 낭송:봉경미 연주:손방원팬플룻 어느 노인의 고백 이해인 하루 종일 창 밖을 내다보는 일이 나의 일과가 되었습니다 누가 오지 않아도 창이 있어 고맙고 하늘도 구름도 바람도 벗이 됩니다 내 지나온 날들을 빨래처럼 꼭 짜서 햇살에 널어두고 봅니다 바람 속에 펄럭이는 희노애락이 어느새 노을빛으로 물들어 있네요 이왕이면 외로움도 눈부시도록 가끔은 음악을 듣습니다 이 세상을 떠나기 전 내가 용서할 일도 용서받을 일도 참 많지만 너무 조바심하거나 걱정하진 않기로 합니다 죽음의 침묵은 용서하고 용서받은 거라고 믿고 싶어요 고요하고 고요하게 하나의 노래처럼 한 잎의 풀잎처럼 사라질 수 있다면 난 잊혀져도 행복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