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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가방 싸자"…지진 직후 생수ㆍ라면 불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재난가방 싸자"…지진 직후 생수ㆍ라면 불티 [앵커] 포항 대규모 지진 여파로 대형마트에서 라면과 생수 등 생활필수품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영남 지역에서는 재난구호용품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이경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한 지난 15일 이마트에서 라면과 생수 매출이 각각 전주보다 36.9%, 21.2% 늘었습니다. 휴대용 라디오와 조명기구 매출도 각각 59.2%, 25.0% 증가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맞물려 핫팩 판매량은 무려 157.1% 신장했습니다. 지진 발생 지역인 영남권 이마트에서 특히 재난용품 매출 증가 폭이 더 컸습니다. 소화기와 소방포, 지혈대 등을 포함한 재난구호용품 매출이 60.0% 늘었고 라면 매출은 36.3%, 생수 매출은 24.8% 늘었습니다. 롯데마트에서도 15일 기준 라면 매출이 전주 같은 요일과 비교해 36.5% 증가했습니다. 즉석밥과 컵밥 등 대용밥 매출도 34.8% 늘었고 생수 매출은 11.8% 증가했습니다. SNS상에서는 지진에 대비해 여벌의 옷과 재난 대피 가방을 챙겼다는 인증 사진이 다수 게시됐고 어린 자녀들을 둔 부모들은 유아용 헬멧까지 챙긴 인증사진까지 올리고 있습니다. 다만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진 영향에 따른 매출 급증이라기 보다는 기습 한파와 겨울 판촉행사 등 복합적인 원인이 함께 반영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