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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인문학] 말의 힘 _홍익학당.윤홍식

홍익학당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bohd) (170330 목밤대담) 이런 얘기를 누가 계속해야 해요. ‘너희가 힘도 없는데 그런 말 해서 뭐하리’ 하지만, 우리 역사를 보면 말이라도 하면 반드시 반응이 있습니다. 모든 혁명이 일어날 때 근거가 있어야 하죠. 말에서 찾아요. 철학자들의 말, 위인들의 말에서 근거를 찾아서 혁명이 일어납니다. 당 시대 안 일어나도 몇백 년 후에라도 분명히 일어나요. 신기한 겁니다. 역사는 반드시 그래요. 왜? 사람들한테 나아갈 길을 제시해야 하기 때문에 무슨 말이 있어야 해요. 이론이 있어야 해요, 이론. 우리는 어디로 간다 하는. 이 이론이 없으면 서로 합심이 안 돼서 못가요. 그러면 사람들이 어떤 말을 찾느냐. 그래도 제일 그럴싸한 말을 찾아요, 양심에 맞고. 다 못 지키더라도 명분은 그럴싸해야 하기 때문에. 말이라는 것은 뱉어놓으면 그 자체로 생명력이 있어서 언젠가 거기에 공명하는 사람들을 끌어들여서 반드시 현실화시키는 힘으로 작동합니다. 우리가 불만이 있으면 불만을 그냥 욕으로 지껄이면 욕은 힘이 없죠. 누가 욕 듣고 움직일 수는 없잖아요. 말을 조리 있게 해줘야 해요. 이건 이래서 잘못됐다. 이것만 해도 여러분은 큰 공덕 쌓으시는 거예요. 그걸 글로 쓰고, 말로 하고, 행으로도 하고, 남겨놓으면 이게 언젠가 어느 때 크게 작품이 나올지 모르는 거예요, 누군가한테 영감을 줘서. 그만큼 현상계에서 좋은 공덕을 쌓으려면 반드시 어떤 상황을 볼 때 양심의 6원칙으로 명확히 분석해서 내가 당장 실천은 못 하더라도 말로라도 분명히 해 놓아야 한다. 그게 업을 짓는 거예요. 말로 남긴 업이 얼마나 큰 힘을 갖는데요. 그러니깐 생각으로 업을 짓고, 말로도 업을 짓고, 자기도 그렇게 살고. 그게 당장 남이 동조해주지 않더라도 그렇게 살다 보면 나중에 요놈이 누군가한테 영감을 줘서 엄청난 일을 이뤄내기도 해요. 홍익학당 페이스북 (  / hongikhdpg  ) 홍익학당 후원하기 국민은행 879601-01-245696 (흥여회) 문의전화 02-322-2537 본 동영상은 흥여회 후원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게 도와주신 '흥여회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