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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없는 종양까지 만들어 환자들이 보험금을 타도록 해주고, 그 돈으로 성형 시술을 하게 한 의사와 브로커가 구속됐습니다. 이 의사는 여성 환자의 가슴 수술 사진을 몰래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이 부산의 한 유방 외과 의원을 압수수색합니다. 이 의원의 40대 의사가 브로커를 통해 환자를 모집하고 진단서를 조작해 보험금을 부당하게 타낸 정황을 포착한 것입니다. ▶ 인터뷰(☎) : 브로커-환자 통화 "누나 보험 들어 놓은 거 있지? (응) 내일 보자 오후에. 800만 원 받게 해주니까. (만약에 안 되면 어쩌나?) 만들어 준다." 범행에 이용한 건 유방 종양입니다. 종양 개수를 부풀려 보험금을 더 받도록 했는데, 없는 종양까지 만들었습니다. ▶ 인터뷰(☎) : 브로커-환자 통화 "혹 있으면 (돈) 버는데 실비(보험)도 다 나오고,없는 혹도 있다고 하면 되지. 그럼 돈 버는 거지." 2023년 2월부터 이런 식으로 14개 보험사에서 보험금 10억 원을 타냈습니다. 환자들은 이렇게 탄 보험금으로 유방 확대 등 성형 시술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최해영 / 부산경찰청 형사기동1팀장 "환자 입장에서는 자기가 돈을 안 들이고 성형, 미용 (시술)을 할 수 있다고 유인하니 쉽게 현혹이 된 것 같습니다." 해당 의사는 마취된 여성 환자의 가슴 수술 사진을 몰래 찍어 브로커와 공유한 혐의도 받습니다.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경찰은 의사와 브로커, 5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3명을 구속하고 보험금을 허위로 타 낸 환자 115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영상제공 : 부산경찰청 Copyright MB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