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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경기 침체' 결국 일자리까지 영향, 현장 80% 외국인..기약 없는 내수 회복

【앵커】 고용보험에 가입한 건설노동자가 7개월 연속으로 줄었습니다. 건설경기 부진이 일자리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유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천522만7천 명입니다. 작년 2월보다 31만2천 명 늘었습니다. 업종별로 제조업과 서비스업 가입자가 7만4천 명과 23만5천 명 증가했습니다. 반면 건설경기 침체, 부동산 PF 부실 등 여파로 건설업 가입자 수는 4천 명 줄었습니다. 지난해 8월 시작된 감소세가 7개월째 이어진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건설현장의 의존도는 매우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전체 건설업 내 고용보험 가입자는 77만6천 명이며, 이 중 외국인은 1천 명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고용보험 가입 의무가 없는 일용직을 더하면 상황은 달라진다는 게 현장의 설명입니다. [정환길 / 민주노총 건설노조 경기지부 조직부장: 외국인들이 현장의 80%를 차지하고 있고요. 내국인들은 일자리가 없습니다.] 정부가 건설노조와 대립각을 세우고, 이에 국내 노동자들의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의존도는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종선 /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 건설노조나 건설업계에 그동안 부정적 이미지를 정부가 정책을 통해 많이 심어준 게 아닌가….] 문제는 임금의 대부분을 자국에 송금하는 외국인 건설노동자가 늘면 내수회복이 그만큼 더뎌질 거라는 데 있습니다. [이종선 /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 건설현장에 일자리가 생겨난다면 가급적이면 국내 노동자를 활용할 수 있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지적에도 정부는 플랜트 건설 현장에 외국인 노동자를 도입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면서 노동계의 반발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OBS뉴스 유성훈입니다. #고용보험 #가입자 #건설업계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https://youtube.com/@obs3660?sub_conf...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http://www.obsnews.co.kr 모바일 : http://m.obs.co.kr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email protected] 전화 : 032-670-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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