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나우] 미얀마군, 가장 먼저 “인터넷 차단”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글로벌 나우] 미얀마군, 가장 먼저 “인터넷 차단”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미얀마 군부가 인터넷을 끊는 방식으로 야권과 미얀마 시민의 소통을 막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얀마 언론인들에 따르면 군부는 쿠데타 당일부터 지금까지 주기적으로 인터넷 차단을 반복해서 시도하고 있습니다. 네인 네인 / 미얀마 이라와디뉴스 기자 (태국 주재) “미얀마에 있는 동료들과 3~4시간씩 연락이 안 됐습니다. 군부가 인터넷뿐 아니라 휴대폰 네트워크까지 막아서 접속할 수 없었던 겁니다.” 미얀마군은 로힝야족 등 소수민족 탄압 시 억압의 수단으로 인터넷 차단을 종종 사용했습니다. 이번에는 그 대상이 자국 국민이 된 것입니다. 아이린 칸 / 유엔 표현의 자유 특별보고관 “(로힝야족 거주지) 라카인주와 친주 등지에서는 이미 오랜 기간 인터넷 연결이 아예 안 되거나, 크게 제한된 지역이 여럿 있습니다.” 실제로 우간다, 에티오피아, 벨라루스 등 정정이 불안하고 반정부 시위가 잦은 지역에서는 인터넷이 당국의 무기처럼 사용되고 있습니다. 인도 정부는 2019년부터 카슈미르 지역의 초고속 인터넷을 제한했습니다. 유엔은 일방적인 인터넷 차단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아이린 칸 / 유엔 표현의 자유 특별보고관 “인터넷 차단은 인간의 정보 접근 권리를 막는 둔기와도 같습니다.” 미얀마 군부의 조치로 인해 현지에 있는 특파원 등 언론인들은 미얀마 소식을 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