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TV] 이동국 "경기당 1골이 목표" 득점왕 탈환 욕심 보여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눈TV] 이동국 "경기당 1골이 목표" 득점왕 탈환 욕심 보여

(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김석준 인턴기자 = 지난해 국내 선수 역대 최다골(26골)을 넣고도 31골을 넣은 데얀(FC 서울)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한 이동국(전북 현대)이 올해 'K 리그 클래식' 득점왕에 욕심을 보였다. 이동국은 지난달 28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에서 "지난해 데얀이 넣은 골 정도는 넣어야 득점왕이 될 것 같다"며 "경기당 1골을 넣겠다는 목표로 이번 시즌에 임하겠다"고 뚜렷한 목표를 제시했다. 정규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과 A대표팀 소집 등으로 체력적인 부담이 크지 않겠냐는 질문에도 "최근 3년동안 병행을 해왔지만 지금까지 체력적으로 힘든 점은 특별히 느끼지 못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남 드래곤즈의 수문장 김병지 역시 득점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앞서 전남의 하석주 감독은 "연습경기마다 골이 잘 안 나와서 고민이 많다"며 "골키퍼 김병지를 동원해서라도 골을 넣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병지는 "차고, 막고, 골까지 넣어야 해서 부담이 된다"면서도 "감독님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하겠다"고 선언했다. 대구 FC의 이진호도 "골을 넣어야 하는 공격수이기에 동료들에게 밥이나 빵을 사더라도 도움을 받아 닥치는대로 넣겠다"라는 강한 의욕을 보였다. 그는 "예전에 한 시즌에서 20골이 목표라 그랬다가 7골 밖에 못넣었다"며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진 않았지만 "최고의 선수가 되기보다는 팀이 최고가 되는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올 시즌 프로축구는 30년 역사상 처음으로 1·2부 리그 승강제로 치러진다.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은 2일, 'K리그'(2부 리그)는 16일 개막, 9개월간의 열전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