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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국내 유튜브 채널 구독자 70%가 외국인

앵커 멘트 지난주에 나온 싸이의 해외용 뮤직 비디오가 엿새 만에 유튜브 조회수 3,200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이렇게 우리 콘텐츠에 대한 해외 이용자들의 관심이 늘면서 국내 인기 유튜브 채널의 경우 외국인 구독자가 70%를 넘는다고 합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이돌 음악에 맞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칩니다. 지난 2011년부터 K-POP에 어울리는 창작 안무를 만들어 유튜브에 소개하는 댄스팀입니다. 1주일에 한두 개씩 올리는 영상의 평균 조회수는 100만 건, 1억 5천만 건이 넘는 영상도 있습니다. 인터뷰 장은영(댄스팀 'waveya') : "가보지도 않았던 멕시코, 브라질의 해외 팬 여러분들이 저희를 너무 많이 뜨겁게 사랑해주셔서 너무 놀랍고..." 국내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인도 전통 두건을 둘렀습니다. 90%가 넘는 해외 유튜브 시청자들을 고려한 맞춤 전략입니다. 지난해 10%이던 해외 매출 비중은 올해 25%로 늘었습니다. 인터뷰 최종일(애니메이션 제작업체 대표) : "애니메이션 판권 수출 이외에 실내 테마파크, 캐릭터 판권 수출까지 다양한 사업으로확대되고 있습니다." 실제 올해 가장 많이 성장한 국내 유튜브 채널 20개 가운데 16개는 해외 구독자 비율이 70%가 넘었습니다. 인터뷰 서황욱(유튜브 파트너십 총괄 전무) : "낙수 효과와 비슷한 거죠. 케이팝 가수들이 나온 예능 프로그램도 찾아보게 되고 케이팝 가수들의 춤을 따라할 수 있는 그런 채널을 보게 되는 거죠." 전 세계 콘텐츠 시장 규모는 2천조 원. 콘텐츠 유통 경로의 증가와 K-POP 인기 등을 바탕으로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