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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타고 봄 산행"…무장애 탐방로 확충 [앵커] 요즘 봄 맞이 산행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장애인과 노약자들이 편히 갈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은데요. 휠체어나 유모차도 다닐 수 있게 만든 '무장애 탐방로'가 앞으로 더 늘어납니다. 강은나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푸른 소나무들이 봄 기운을 잔뜩 머금은 속리산. 넓은 저수지와 계곡을 아우르는 '세조길' 2.4㎞ 중 절반이 '무장애 탐방로' 입니다. 울퉁불퉁한 돌이나 턱을 없애고, 경사도 최대한 완만하게, 노약자들도 걷기 좋은 길로 다듬었습니다. [김단하 / 인천광역시] "유모차가 다닐 정도로 길도 좋도 애들도 좋아하고…" 치악산에는 탐방로와 함께 야영장 2곳도 교통 약자용으로 조성돼 있습니다. 각종 턱을 없애고 주차장과 화장실, 취사장은 보다 가깝게, 텐트 치는 자리는 더 넓게 했고, 높이를 낮춘 개수대도 설치했습니다. [이규석 / 강원도 원주시] "화장실과 음수대 가는 길도 휠체어가 다니기 편하게 돼 있어…" 국립공원 관리공단은 현재 35곳인 무장애 탐방로를 2022년까지 71곳으로 2배 늘릴 계획입니다. 무장애 야영지 역시 74개소에서 160개소까지 대폭 확충합니다. [신창호 / 국립공원관리공단 공원시설부장] "노인, 어린이 동반 임산부 등 교통약자도 국립공원의 자연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한편, 지난해 국립공원 무장애 탐방로를 이용한 장애인과 노인, 임산부 등은 461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