У нас вы можете посмотреть бесплатно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고,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 - 정운스님의 이야기로 만나는 경전 9 или скачать в максимальном доступном качестве, которое было загружено на ютуб. Для скачивания выберите вариант из формы ниже:
Если кнопки скачивания не
загрузились
НАЖМИТЕ ЗДЕСЬ или обновите страницу
Если возникают проблемы со скачиванием, пожалуйста напишите в поддержку по адресу внизу
страницы.
Спасибо за использование сервиса ClipSaver.ru
#다나TV #정운스님의 이야기로 만나는 경전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고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 #무학대사 #태조 이성계 #소동파 #불인요원 #유마경 #일수사견 #korea #Korea Buddhist YouTube #Korean Temple #Buddhist study #Korean culture #Korean spirit #Buddha #Monks #Buddhisscriptures #Korean Buddhism #Korean Buddhist History 정운스님의 이야기로 만나는 경전9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고,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 조선의 태조 이성계는 왕이 되기 전부터 무학 대사와 인연이 깊었다. 태조는 왕이 된 이후에도 힘들거나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으면 무학 대사를 찾아가곤 했다. 어느 날 태조가 오랜만에 무학 대사를 찾아가 대화를 나누는 와중에 대사에게 농담을 던졌다. “스님은 꼭 돼지같이 생겼습니다.” 무학 대사는 웃으면서 말했다. “대왕께서는 부처님처럼 생겼습니다.” 이성계는 자신이 아무리 한 나라의 왕이지만 스님께 지나친 농담을 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으로 말했다. “저는 스님을 돼지에 비유했는데, 어찌 스님께서는 제게 부처님처럼 생겼다고 칭찬하십니까?” 무학 대사는 얼굴에 미소를 띠우며 말했다. “부처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는 법입니다.” 독자들은 무학 대사의 방어전에 통쾌하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이와 유사한 내용이 있다. 송나라 때, 소동파(1037∼1101)는 당송 8대 문장가중 한 사람으로, 동림東林 상총常總(1025∼1091)의 법맥을 받은 사람이다. 소동파가 어느 날 도반처럼 지내는 불인 요원(佛印了元, 1020∼1086) 선사를 찾아갔다. 두 사람이 마주보고 좌선을 하였는데, 동파가 문득 한 생각이 떠올라 선사에게 물었다. “스님, 제가 좌선하는 자세가 어떻습니까?” “부처님 같습니다.” 소동파는 선사의 말에 의기양양해졌다. 이번에는 선사가 동파에게 물었다. “그럼 자네가 보기에 내 자세는 어떠한가?” “스님께서 앉아 있는 자세는 마치 한 무더기 소의 똥 덩어리 같습니다.” 선사는 미소를 지으며, 동파거사에게 합장하였다. 동파는 집에 돌아와 여동생에게 낮에 선사와 좌선하면서 대화했던 내용을 들려주며 어깨까지 으쓱거렸다. 한술 더 떠서 그는 자기 자랑까지 늘어지게 하였다. 여동생이 가만히 다 듣고 나서 태연스럽게 말했다. “오늘 오라버니는 선사에게 비참하게 패하신 겁니다. 선사는 마음속에 늘 부처 마음만 품고 있으니 오빠 같은 중생을 보더라도 부처님처럼 보는 겁니다. 반대로 오빠는 늘 마음속에 탐욕스런 마음만 품고 있으니, 6근이 청정한 선사를 보더라도 똥 덩어리로 본 것이네요.” 두 고사가 단순한 대화이지만, 깊은 뜻이 담겨 있다. 무학 대사는 부처 마음만 품고 있으니 세속의 왕도 부처님처럼 보이는 것이요, 대왕은 늘 돼지처럼 탐욕스럽게 살다 보니 청정한 승려도 돼지처럼 보이는 것이다. 유마경에서는 “부처님께서 이 세상을 바라보실 때는, 온 세상을 부처님 나라로 보는데, 일반 중생들은 부처님 나라까지도 지옥으로 본다.”라고 하였다. 즉 부처님은 악마도 천사로 보는데, 우리들은 천사까지도 악마로 본다는 뜻이다. 자신의 견해대로 상대방을 평가하고 자신의 잣대대로 상대방을 바라본다. 자신의 마음이 둥글면 상대방도 둥글게 보고, 자신의 마음이 날카로우면 상대방도 삐딱하게 보며, 자신의 마음이 사랑스러우면 상대방도 사랑스럽게 본다. 즉 ○→○, △→△, ♡→♡. 불교에 ‘일수사견一水四見’이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유식학의 한 이론이다. 즉 ‘같은 물이라도 천인天人은 보석으로 장식된 연못이라고 보고, 인간은 단지 물로 보며, 아귀는 피(血)로 보고, 물고기는 자신이 사는 주처住處로 여긴다.’는 뜻이다. 동일한 대상일지라도 보는 자의 견해에 따라 다르게 보고, 다르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신이 겪고 체험한 만큼 타인을 보는 관점도 주관적이다. 인간은 어떤 사물을 보고 판단할 때, 객관적인 시각이나 보편적인 관점으로 보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이 관점이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에 대한 것은 순전히 자신에게 달린 문제이다. 결국 상대방이 문제 있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평가하고 바라보는 자신의 관점이 문제인 것이다. 솔직히 남을 꾸짖고 비난 잘 하는 사람은 자신에게 그런 결점이 있기 때문에 상대방의 결점을 볼 수 있다. 남을 비방하고 꾸짖는 것은 결국 자신의 인격문제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정운스님 : 운문승가대학 졸업. 동국대학교 석박사. 동국대, 중앙승가대학 강사.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 소장 저서 : 20여 편의 학술논문과 『붓다의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붓다의 가르침』, 『맨발의 붓다』, 『환희 – 중국사찰기행 1』, 『떠남 – 중국사찰기행 2』, 『구법-선의 원류를 찾아서』, 『허운(중국 근현대불교의 선지식』, 『경전숲길(한권으로 읽는 경전』, 『동아시아 선의 르네상스를 찾아서』, 『명상, 마음치유의 길』, 『대승경전의 선사상』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