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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돼지 뒷다리살과 같은 저지방 부위의 재고가 급증하면서 업계에선 이 부위의 소비를 늘리기 위해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최근 농협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대한영양사협회와 함께 캠페인을 진행해 돼지 뒷다리살 소비촉진에 힘쓰기로 했습니다. 올해 돼지 뒷다리살·등심·안심과 같은 저지방 부위의 수요가 크게 줄면서 재고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저지방 부위는 주로 단체급식으로 소비되는데 올해는 코로나 19로 학교급식이 중단되는 등 주수요처를 잃어섭니다. 특히 뒷다리살의 경우 재고량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돼지 뒷다리살 재고는 4만 3,000여 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2016년에서 2018년까지 평균 재고량과 비교하면 거의 4배 가까이 많습니다. 업계는 현재 코로나 19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한동안 재고량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농협은 이 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단체들과 돼지고기 소비촉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지난 27일 농협경제지주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대한영양사협회와 함께 ‘직장인 대상 한돈 웰빙부위 알리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캠페인은 단체급식소를 이용하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점심시간에 돼지 뒷다리살·등심·안심 등 저지방 부위로 만든 요리를 제공해 홍보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또 이때 직장인들에게 가정 내 돼지고기 조리법이 담긴 레시피카드를 제공하면서 돼지고기 소비가 가정으로까지 이어지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농협경제지주는 다음 달까지 서울·경기 지역 산업체와 병원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이어가고, 9월부턴 충북도청 등 충북지역 소재 기관 4곳에서도 진행해 캠페인을 전국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NBS한국농업방송 유튜브 구독 / nbs한국농업방송 ◇ NBS한국농업방송 홈페이지 https://www.in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