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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몇 번이면 대마초 구매...더 은밀해지는 마약거래 / YTN

[앵커] 지난해 검거된 마약사범 수가 처음으로 만 명을 넘어, 5년 전과 비교하면 3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인터넷과 SNS가 은밀한 마약 거래의 통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인데, 단속과 처벌이 강화됩니다. 이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얼음'과 '크리스털', 모두 마약 가루를 뜻하는 은어입니다. 인터넷에선 이 같은 은어는 물론, 대마초란 단어만 입력해도 클릭 몇 번 만에 마약을 광고하고 연락 계정을 남긴 게시물이 발견됩니다. 더구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까지 동원되면서 마약 판매는 청소년과 일반인에게까지 파고들고 있습니다. 대마초를 나눠 피운 고등학생 20여 명이 무더기로 붙잡히는가 하면, 겉으로는 평범했던 회사원이나, 전직 교수, 학원 강사 등이 마약 사범으로 드러났습니다. [마약사범 직장 관계자 : 착하고 애들을 많이 좋아했어요. 애들도 참 좋아했어요. 인성이 되게 착했거든요. 상상조차 안 가요.] 지난해 전국에서 검거된 마약사범은 5년 전보다 30% 가까이 늘어나면서 만 천9백여 명에 달해 처음으로 만 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같은 기간 청소년 마약사범은 41명에서 128명으로 3배 이상 늘었고 중국인 마약사범도 비슷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314명이 붙잡혔습니다. 마약 수사 전담 검사 회의에서 검찰은 인터넷이나 SNS를 통해 국적을 불문한 공급자와 접촉이 빈번해지면서 마약사범이 급증했다며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마약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광고 자체만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법령 개정을 추진하고 전국 모든 검찰청에 이를 모니터링하는 전담 수사관을 배치할 계획입니다. 또 마약 관련 용어를 자동으로 검색해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24시간 감시 시스템을 마련하고 청소년에게 마약을 판매할 경우 예외 없이 무기징역이나 징역 5년 이상의 중형을 구형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중요 마약 사건에 대해서는 특별수사와 마찬가지로 부장검사가 직접 수사에 참여하는 부장검사 주임검사제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YTN 이종원[[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3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