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귀거북’ 도심 하천 집단서식 확인…북한강 생태계 위협 / KBS 2022.05.15.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붉은귀거북’ 도심 하천 집단서식 확인…북한강 생태계 위협 / KBS 2022.05.15.

생태계교란종인 붉은귀거북이 춘천의 도심 하천에 집단으로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토종 생태계 보호 대책이 시급해 졌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 도심을 관통하는 하천입니다. 쓰러진 통나무에서 거북이 무리가 일광욕을 즐기고 있습니다. 전부 '붉은귀거북'입니다. 하천변을 따라 만들어진 산책롭니다. 이 산책로 아래쪽에는 나무들이 우거져 있습니다. 나무 위에 올라가 있는 거북이들의 크기는 어림잡아도 손바닥보다 훨씬 큽니다. 낚시바늘에도 심심찮게 걸립니다. [박은수/낚시객 : "친구들이랑 여기서 낚시 많이 해 가지고. 거북이도 많이 봤어요. 옛날부터 거북이가 좀 많이 살긴 했는데. 갑자기 잡히니까 좀 당황스럽네요."] 붉은귀거북은 토종 거북 남생이를 몰아내면서 지난 2001년 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됐습니다. 1990년대 애완용으로 들여왔다가 하천에 버려지거나 방생 등 종교행사에 이용되면서 생태계에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 자라면 크기가 60센티미터에 이르고 알을 1년에 10개 정도씩 낳는데다 천적도 거의 없어 번식력이 뛰어납니다. [최우진/강원대학교 양서파충류연구실 박사 : "치어나 아니면 갑각류, 복족류, 수초, 나뭇잎 이런 것들을 먹는 잡식성인데, 수생태계에 육식동물부터 식물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이 붉은귀 거북이 최근 한강 최상류의 도심 하천에서까지 무리지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아직까지 서식지 실태조사 한 번 이뤄진 적이 없습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붉은귀거북 #생태계교란종 #북한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