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두물머리 물래길 Yangpyeong Dumulmuari Mulaegil Road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양평 두물머리 물래길 Yangpyeong Dumulmuari Mulaegil Road

두물머리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지역이다. 두물머리의 때 묻지 않은 풍경을 볼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주변 10km의 물랫길을 걷는 것이다. 세미원을 잇는 배다는 전통 배 44척을 연결하고 그 위에 나무 상판을 올려 만든, 200m의 다리인데, 조선 시대 정조가 화성에 있는 사도세자 능으로 행차할 때마다 한강에 설치됐던 것을 재현한 것이라고 한다. 두물머리는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 금대봉 검룡소에서 발원한 남한강의 물이 합쳐지는 곳이라는 의미이다. 이곳 느티나무는 수령은 400년이며 세 그루의 느티나무가 마치 한 그루처럼 우산형의 수관을 형성하고 있는 두물머리마을의 정자목이다. 며칠전 내린눈이 얼음위에 그대로 쌓여있어 어디가 강이고 육지인지 모두가 하얗게 변해 있다. 이곳은 물안개와 느티나무 수양버들 등 강가마을 특유의 아름다운 경관으로 인해 웨딩, 영화, cf, 드라마 촬영 장소로 자주 이용되고 있으며, 겨울철에는 설경과 일몰이 아름다워 사진가들은 물론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명소가 되었다. 두물머리 나루터는 옛부터 양수리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이다. 예전에는 이곳의 나루터가 남한강 최상류의 강원도 정선군과 충청북도 단양군, 그리고 물길의 종착지인 서울 뚝섬과 마포나루를 이어주던 마지막 정착지인 탓에 매우 번창하였다고 하는데, 팔당댐이 건설되면서 육로가 신설되자 나루터 기능이 정지되었다고 한다. 두물머리 풍광을 두물경이라고 부른다.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어 있으며 한강 8경 중 제1경에 속한다. 하중도 꼭지점인 두물경은 두물이 만나는 곳으로 원형 광장과 주변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두물머리 물랫길은, 두물머리 일대 10km를 걷는 길이다. 출발점은 지하철 경의중앙선 양수역이며 세미원, 두물머리, 두물지구생태학습장, 양수리환경생태공원, 북한강철교 등, 두물머리 일대 명소들을 두물머리 물랫길에서 모두 만나게 된다. 물랫길은 천천히 걸어며 연밭과 거목의 느티나무, 두 줄기 강물, 갈대숲 등, 계절마다 다름 모습의 자연생태를 감상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인데, 강 건너에는 검단산에서 예봉산 운길산으로 이어지는 설산이 펼쳐져 있다. 두물머리 강변을 따라 30~40분 정도 걸으면 양수리 환경생태공원에 닿는다. 공원에는 느티나무와 백합나무, 층층나무, 이팝나무 등, 갖가지 나무가 모여 숲을 이루고 있다. 공원에서 나무 데크길을 따라 올라가면 북한강 철교인데, 560m 길이의 철교는 자전거 전용도로와 보행자 도로가 나뉘어져 있으며, 라이더와 보행자 모두 안전하게 양수역과 운길산 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