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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위해 다 판다"…건설업계 줄도산 공포 확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건설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중소·중견 건설사들의 법정관리 신청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대형 건설사들도 본사 부지를 매각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데요. 정다미 기자입니다. [기자] 화재 참사가 발생한 부산 반얀트리 리조트. 시공사인 삼정기업은 최근 경영난을 견디지 못해 기업회생을 신청했습니다. 여의도 '63빌딩'을 지은 신동아건설에 이어 경남 지역 2위 대저건설, 건설업 면허 1호인 삼부토건과 시공능력 116위 안강건설, 아파트 브랜드 '엘크루'를 선보인 대우조선해양건설도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올 들어 건설사 줄도산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이은형/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주택시장, 건설시장이 좋을 때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했던 일들이 있어요. 책임준공이나 신용공여를 많이 한 업체들은 해당 사업이 안 좋아지거나 하게 되면 그에 대한 책임을 지는" 상황이 이렇자 대형 건설사들조차 생존을 위해 유동성 확보에 나섭니다. 롯데건설은 본사 부지 매각 등을 통해 약 1조원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DL그룹은 글래드 호텔 3곳을 매물로 내놨고, GS건설은 수처리 전문 자회사인 GS이니마, SK에코플랜트도 해상 풍력 자회사 SK오션플랜트 등 매각을 검토합니다. 하지만 미분양 증가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어 전망은 어둡습니다. [서진형 /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 "글로벌 경제 위기나 두 개의 전쟁 등으로 인해 건설 원가가 많이 상승을 했고, 부동산 시장 침체로 분양률이 떨어지다 보니까, 건설사들의 유동성 위기가 전체 건설사의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건설업계에서는 세제 혜택 등 정부의 강력한 수요 진작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 #건설사 #미분양 #법정관리 #도산 ▣ 연합뉴스TV 두번째 채널 '연유티' 구독하기 https://bit.ly/3yZBQfA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