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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퇴시대' 50·60 인생 이모작…온라인 창업 열풍

'반퇴시대' 50·60 인생 이모작…온라인 창업 열풍 [앵커] 한국인 평균 수명은 81세, 하지만 퇴직 연령은 평균 53살입니다. 퇴직 뒤 30년 가까운 인생 2막이 시작되는 건데요. 그간 청년층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온라인 창업으로 인생 2막을 시작하는 50~60대 중장년층이 늘고 있습니다. 성승환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강의실을 가득 메운 채 수업에 열중하는 수강생들, 모두 머리 희끗희끗한 50~60대 중장년층으로 온라인 쇼핑몰 창업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넷 사용도 익숙지 않고 정보기술 용어도 생소하지만 배우려는 의지 만큼은 젊은이 못지않습니다. 오프라인 창업과 달리 큰돈이 들지 않고 나이에 구애도 받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용기를 내 교육센터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김경래 / 경기 안양시] "작은 아이디어가 큰 물량을 갖고 공세를 하기에는 역부족인 거죠/(온라인 창업은) 3백~4백만 원을 가지고도 세상에 '제 제안은 이렇습니다'하고 내놓아볼 수가 있다는 거죠." 이처럼 온라인 창업으로 인생 2모작을 준비하는 50~60대 중장년층이 늘고 있습니다. 전문 교육 강좌 수강생 10명 중 3명꼴.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한 50대 이상 판매자는 2년 사이 3배로 늘었습니다. [정경열 부장 / 이베이코리아 판매교육팀] "일반적인 강의 시간에 쓰는 단어들이라든지 화면 자체를 잘 모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분들이 하나하나 자세히 아실 수 있도록 보조강사들을 배치해서 실습을 진행하고 있고요." 30년 가까운 인생 제2막을 준비하는 중장년층들. 100세 시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함을 보여주는 증인들입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