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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홍보영상·예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 주목

앵커 멘트 본편 영화보다 먼저 관객들과 만나게 되는게 바로 홍보 영상이나 예고 편인데요. 최근엔 영화 내용을 소개하는 차원을 넘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별도의 영상물을 제작해 관객들의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최성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개봉을 앞둔 애니메이션의 홍보 영상. 녹취 "잘 될꺼야~" 더빙을 맡은 배우의 우스꽝스러운 몸짓과 목소리 연기로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녹취 "어린이 친구들 안녕? 세상에서 제일재미있는 아저씨, 김준호 자냐~" 개그맨이 구연 동화 방식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인터뷰 김준호(개그맨) : "아빠가 아들한테 들려주는 입장에서 하니까특별하고 재밌었던 것 같아요." 때론, 영화 장면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승부하기도 합니다. 녹취 "오늘은 해물 어묵 우동을 할꺼야!" 일급 요리사가 영화 속 캐릭터와 함께 나와 요리법을 알려 주고. 녹취 "엄마 잘 지내고 있지요?" 관객들이 가족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편집해 감동을 주기도 합니다. 이처럼 톡톡 튀는 홍보 영상물들은 인터넷에서 이른바 '퍼가기'가 가능해 SNS 통해 급속히 퍼져 나갑니다. 영화의 주 타켓인 젊은층의 입소문을 노린 홍보 전략입니다. 인터뷰 영화홍보사 관계자 : "1년에 수백, 수천 개의 영화 관련 영상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관객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끌기 위한 아이디어와 전략을 담아낸 영상이 제작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영화 흥행을 좌우하는 홍보 마케팅, 온라인 공간에서 관객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