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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뉴스] 정기형(리) 부산 시의회, 체육회 의혹 질타

{앵커: 부산시체육회가 잇딴 인사 비리와 횡령 의혹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부산시의회에서 부산시체육회의 운영 전반에 대한 질타가 잇따랐는데 내부 감사기능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정기형기자입니다.} {리포트} {CG} 부산시볼링협회 회장 A모 씨는 지난 2010년부터 2년동안 협회돈 4천6백만원을 빼돌려 개인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A 회장은 빼돌린 공금을 반납했고 재판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 받았습니다. A 회장은 일부 회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올해 볼링협회장으로 다시 취임했습니다. {CG} 부산시체육회 복싱팀 감독 B모 씨는 폭행혐의로 입건되면서 지난해 9월부터 올 2월까지 대한체육회로부터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B 씨는 자격정지가 풀리자마자 다시 감독직으로 돌아왔습니다. {수퍼:부산시의회/부산시체육회 각종 비리의혹 질타} 이밖에도 학교 운동장 인조잔디 뇌물수수 의혹과 체육회 간부의 향응 수수의혹 등 부산시체육회와 관련된 숱한 의혹들이 부산시의회에서 잇따라 제기됐습니다. 부산시체육회는 이미지와 품위가 손상되고 있다는 점은 인정했지만 인사규정등을 어긴 것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수퍼:마선기/부산시체육회 사무처장/"체육회는 특정인을 당선 시키기 위해서 역할을 하지는 않습니다."} {수퍼:영상취재 김태용} 하지만 부산시의원들은 폐쇄적인 조직문화가 각종 비리로 이어지고, 부산체육계 전반에 대한 불신을 자초한다고 질타했습니다. {인터뷰} {수퍼:송순임/부산시의원 } "체전 성적 위주 엘리트주의 폐쇄적 조직문화 낳고 역주행" {StandUp} {수퍼:정기형} "부산시체육회가 끊임없는 인사 비리와 공금횡령 의혹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더 철저한 내부 감사와 보다 투명한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KNN 정기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