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양양고속道 연결 놓고 설전...이혜원 "즉흥 발언" vs 김동연 "심도있게 검토"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양평.양양고속道 연결 놓고 설전...이혜원 "즉흥 발언" vs 김동연 "심도있게 검토"

[앵커]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논란과 관련해 경기도의회 도정질문에서 김동연 지사와 야당 도의원간에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김동연 지사가 제안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양서면 종점) 노선과 서울-양양 고속도로 연결 문제가 도화선이었습니다. 방수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애초에 경기도의 건의로 추진이 시작된 사업이다. 이 사업에 이어 '서울~양평 고속도로'와 '서울-양양 고속도로'의 연결을 추진하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3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과 관련해 입장문을 통해 밝힌 내용입니다. 김 지사는 당시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양서면 종점)이 추진된다면 '서울~양양 고속도로' 연결 타당성에 대한 연구용역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놓고 김 지사와 야당 의원이 도의회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치열한 설전을 벌였습니다. [이혜원(국민의힘, 양평2) / 경기도의원: 서울 양평 고속도로는 경기도의 권위로 추진된 사업이고 장기적으로는 서울 양양고속도로의 연결을 고려했다라고 주장하셨습니다.…그럼 경기도라고 해서 시군 정책을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양평군과 상의하신 적 있습니까?] 이 의원은 "양평군민의 의견을 검토하지 않은 즉흥적인 발언은 자제해달라"고 질타했습니다. 김 지사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 노선 종점과 서울-양양고속도로 설악나들목 연결을 내부적으로 심도 있게 검토했다"고 맞받았습니다. [김동연 / 경기도지사: 서울 양양고속도로는 아주 유명한 도로입니다 막히기로. 그래서 설악면 설악ic 쪽으로 연결하는 걸 저희가 내부적으로 쭉 실무적으로 검토를 해왔습니다.] 현장 방문을 놓고도 공방이 오갔습니다. 이 의원은 "김 지사가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고 했는데 양평 현장을 온 적이 없다"며 "양평에 안 온 특별한 이유가 있냐"고 따졌고, 김 지사는 "여러 일정 때문에 고려한 것이다. 설악면을 가면서 양평지역의 막힌 것을 본 적 있고 휴게소에서 도민과 대화도 나눴다"고 반박했습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이 '정쟁화'되는 것을 두고도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이 의원이 "도지사로서 양평군민의 염원이 정쟁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앞장서달라"고 하자, 김 지사는 "정쟁으로 이끈 것은 중앙정부다"고 일축했습니다. 질의 응답 과정에서 김 지사와 이 의원 간 고성까지 오가자 회의를 진행하던 남경순 부의장이 양측 모두에게 자제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OBC더원방송 방수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