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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 슈베르트의 곡을 담은 새 앨범을 발표합니다. 슈베르트의 상상력과 화려한 기교를 조성진의 해석으로 연주했는데, 앨범 발표에 앞서 온라인 콘서트로 연주를 선보였습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슈베르트의 피아노 작품 가운데 가장 화려한 방랑자 환상곡. 슈베르트조차 어려워서 칠 수 없을 것 같다고 고백했을 정도로 현란한 기교와 힘이 필요한 곡입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네 번째 앨범 방랑자로 돌아왔습니다. [조성진 / 피아니스트 : 얼마나 슈베르트가 많은 상상력을 동원해서 작곡했는지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이 조그만 주제를 가지고 하나의 큰 예술을 소나타를 만들었다는 게 저는 정말 경이롭다고 생각해요.] 5월 8일 정식 발매를 앞두고 먼저 온라인 콘서트로 관객들을 만났습니다. 음반사 도이체 그라모폰이 지난달 시작한 온라인 프로젝트 '모멘트 뮤지컬' 주인공으로 나선 조성진은 강렬한 속주와 아름다운 선율로 무대를 장악했습니다. 40여 분 동안 진행된 온라인 콘서트에는 전 세계에서 4만8천 명의 관객이 실시간으로 함께했습니다. 방랑자 환상곡과 베르크,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로 채운 이번 앨범 '방랑자'는 조성진의 삶과 닿아있기도 합니다. 만 18살 때 프랑스 유학을 떠나 2015년 한국인 최초로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이후 베를린에서 지내고 있지만, 여전히 전 세계를 여행하는 연주자, '방랑자'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세계 연주여행을 잠시 멈춘 조성진은 오는 7월 서울과 김해, 울산에서 한국 관객들을 만납니다. YTN 홍상희[[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6_20200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