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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에 빠진 남자ㅣ플로리스트 허정목💐ㅣ취미로먹고산다 시즌1

[취미로 먹고산다 20회] 꽃에 빠진 남자, 플로리스트 허정목💐 꽃, 삶을 가꿔주는 보석이 되다 플로리스트는 꽃을 솎고 다듬고 묶어 하나의 상품으로 만드는 사람이다. 꽃을 디자인하는 사람인 셈이다. 섬세하고 감각적인 작업을 요하고, 또 꽃이라는 재료 특성상 자연스럽게 여성 종사자를 떠올리게 된다. 건장한 체격의 남성이 꽃집 안에 서있으면 연인의 선물을 사러 온 손님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부분에서 허정목 씨는 가장 많이 오해를 받는다. 플로리스트로 전직한 지 올해로 4년차에 접어든 그는 회사를 그만두고 플로리스트를 하겠다고 선언했을 때 부모님도 친구들도 의아해했지만 지금은 본인만의 가게를 운영하며 아쉽지 않은 수익을 올리는 중이다. 그가 가장 뿌듯함을 느끼는 때는 아무래도 손님들이 자신의 상품에 만족감을 표할 때다. 결혼식에 쓸 부케를 주문했던 신부가 그 부케를 들고 있는 사진과 함께 감사의 메시지를 보냈을 때 가장 큰 행복을 느꼈다는 그는 얼마 전 자신이 직접 꾸민 결혼식장에서 새로운 삶의 동반자와 식을 올렸다. 행사기획 일을 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것이 좋았지만 정작 자신을 돌아볼 시간은 없어 지쳐가고 있을 때, 힐링을 위해 그가 찾은 것이 꽃이었다. 자신이 꽃으로 인해 치유 받았던 것처럼 다른 사람들에게도 꽃이 주는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싶었던 그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취미로먹고산다 #취미생활 #플로리스트 #꽃집일상 #꽃선물 #부케 #덕업일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