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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명절 음식, 이렇게 요리하세요!

앵커 멘트 명절이 지나고나면 주부들의 걱정 중 하나가 남은 음식들을 어떻게 처리할까 일텐데요. 이종완 기자가 남은 추석 음식에 신세대들을 겨냥한 이색 요리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추석 차례를 치른 뒤 남은 음식들은 주부들의 골칫거리가 됩니다. 인터뷰 임선실(주부) : "많이 남아서 보관하자니 그렇고, 버리기에는 아까워서 어떻게 처리해야할 지 그것이 고민입니다." 농촌진흥청이 명절 때 남은 식재료와 모차렐라 치즈를 이용한 신세대 요리법을 선보였습니다. 우선 얇게 구운 빵에 고추장, 물엿을 넣고 밥과 비빈 뒤 명절 때 남은 돼지고기와 감자, 당근, 호박 같은 식재료에 모차렐라 치즈를 얹어 돌돌말면 '치즈비빔밥 랩'이 완성됩니다. 매번 먹는 갈비가 지겹다면, 통째로 삶아 기름기를 빼고 간장에 고추장과 물엿 등을 넣어 조린 뒤 치즈를 얹어 구워내면 이국적 느낌의 한국식 등갈비찜으로 변신합니다. 기름지거나 질기지 않아 온 가족이 손으로 들고 뜯어먹어도 재미가 솔솔합니다. 남은떡갈비는 소스를 바른 식빵,치즈와 합쳐져 겉은 바삭하고 속은 육즙으로 촉촉한 한국식 '쿠바 샌드위치'로 다시 태어납니다. 인터뷰 김보경(요리연구가) : "성장기 어린이라든지 노약자 어른들이 많은신데요. 그런 분들이 아주 맛있게 드실수 있도록 치즈를 활용해서 철분과 칼슘이든 음식으로 만들어봤습니다." 처치 곤란했던 명절 음식이 영양가 만점의 간식으로 다시 태어나 환경오염은 물론, 주부들의 명절증후군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