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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이 평생 사랑한 단 한명의 여인 신빈 김씨, 노비에서 정1품 후궁이 된 여인

#한국사 #세종 조선 왕조 500년 역사에서 가장 놀라운 신분 상승을 이룬 여인이 있었습니다. 13세에 병든 어머니의 약값을 벌기 위해 궁궐에 들어간 관청 소속 노비 소녀. 우연히 넘어진 충령대군을 부축하는 순간, 그녀의 운명이 완전히 바뀌기 시작합니다. 충령대군이 세종대왕으로 즉위한 후에도 그는 그녀를 잊지 못했고, 영빈 강씨를 비롯한 궁중 세력들의 질투와 괴롭힘, 조정 신하들의 격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끝내 후궁으로 삼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천한 종의 몸으로 어찌 임금의 여인이 될 수 있느냐!" 상소가 빗발쳤지만 세종의 대답은 단호했습니다. "김씨의 출신은 비록 천하지만, 이후에 쌓은 덕은 바른 것이다." 결국 1439년, 그녀는 후궁 중 가장 높은 자리인 정1품 신빈에 오릅니다. 노비에서 정1품까지, 조선 역사상 전례 없는 일이었지요. 도대체 어떤 여인이었기에 조선 최고의 성군이 모든 것을 무릅쓰고 그녀를 선택했던 걸까요? 그리고 신분의 벽을 뛰어넘은 두 사람 사이에는 어떤 이야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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