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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세력과 충돌한 이스라엘군.. "보복 우려된다" / OBS 오늘의 월드뉴스

【앵커】 요르단강 서안에서 수색 작전을 벌이던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세력과 충돌했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이번에도 무력 충돌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양측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김동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군이 다급히 골목 안으로 진입합니다. 잠시 총격이 오가더니 큰 폭발음과 함께 건물 외벽이 무너져내립니다. 현지시간 22일 오전,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에 있는 도시 나블루스에서 테러범 수색 작전을 진행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무장세력의 은신처인 나블루스 구시가지의 건물을 포위한 채 총격전을 벌였고, 돌을 던지며 저항하는 팔레스타인 주민에게 최루탄과 섬광탄을 쏘기도 했습니다. 이번 총격전으로 70대 노인을 포함해 10여 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 측은 체포하려던 무장세력 용의자 3명이 지난해 이스라엘군 살해와 정착촌 공격에 개입했으며 이번 수색 과정에서 모두 사살됐다고 밝혔습니다. [메이저 Y / 이스라엘군 중대장 : 용의자를 체포하고 공격을 계획하기 위해 일했습니다. 전투원들은 총을 쏜 용의자들을 무력화시켰고, 수십 명의 무장괴한들을 상대로 해당 지역을 격리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과거 제3차 중동전쟁을 통해 팔레스타인 서안지구를 점령한 이스라엘은 이스라엘과 서안을 분리하는 장벽을 세웠습니다. 그리고는 지속적으로 팔레스타인 영토에 유대인을 이주시켜 정착촌을 확대해왔습니다. 이후 무장한 팔레스타인인들이 분리 장벽을 넘어와 이스라엘 안에서 총격 사건을 벌이자 이스라엘군은 테러범 색출을 명목으로 서안 지역에서 수색 작전을 벌여왔습니다. 지난달 26일에도 이스라엘군이 서안 북부에서 무장세력과 교전을 벌여 9명을 사살했는데 팔레스타인 역시 대응에 나서면서 양측의 긴장이 고조됐습니다. 유혈 충돌이 계속되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인내심이 줄어들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스라엘 측은 로켓 공습과 총기 테러와 같은 다양한 보복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드뉴스 김동현입니다.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https://www.youtube.com/channel/UComh...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http://www.obsnews.co.kr 모바일 : http://m.obs.co.kr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email protected] 전화 : 032-670-5555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무장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