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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뷰:프란치스코, 교황 (지난 21일)] "모두 즐거운 주일과 희망의 크리스마스 보내시기 바랍니다. 즐거움과 형제애로 가득한 크리스마스 되길 바라고요, 저를 위해 기도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점심 맛있게 드십시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크리스마스 축사였습니다. 교황은 크리스마스를 좀 더 즐겁고 기쁘게 보내길 기원했는데요. 여러분은 즐거움과 이웃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 찬 연말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성탄절을 맞아 훈훈한 소식을 여러분께 선물할까 합니다. 먼저 많이 본 뉴스에 오른 소식입니다. 1년 전 사랑하는 아내를 하늘로 떠나 보낸 남편이 있습니다. 아내는 장기 기증으로 5명의 고귀한 생명을 살리고 눈을 감았는데요. 아내에 이어 남편은 오늘 자신의 장기를 다른 사람에게 선물했습니다. [인터뷰:김충효, 아내 잃고 장기기증] "제가 예전에 아시는 분 한 분이 신부전증 환자라 많이 고생하시는 걸 봤거든요. 그래서 이식 수술 받으시고 건강하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고생 안 하시고 건강하게. 저희 애들이 나눠주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요. 아내가 장기 이식 수술을 하고 다섯 생명을 살리고 가는 걸 보고요. 장기 이식이 그냥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내가 건강할 때 하고 갔으면 하는... (나중에) 천국 갔을 때 아내를 만나서 아내한테 '나도 당신하고 똑같은 길을 걷고 왔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뇌사 장기 기증인 유족 가운데는 생존 중 신장 기증을 한 국내 첫 사례가 됐습니다. 김충효 씨의 신장은 17년 동안 신부전증을 앓아 온 여성 환자에게 전달됐습니다. 일주일에 세 번씩 투석을 해야 했던 이 환자는 정말 오랫동안 간절히 기다려왔다며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홍 모 씨, 장기 이식자] "투석 시간만 네 시간, 왔다 갔다 하는 시간 합하면 6시간. 그러니까 직장 생활 같은 건 못 하고 아무것도 못 하죠. 그리고 하고 나면 힘드니까 그냥 누워 있고... 크리스마스 선물 받은 기분이에요. 너무 오래 기다렸고 너무 감사하고 저한테도 이런 행운이 오네요. 새로 태어난 기분이에요. 제 인생을 정말 열심히 살아보려고요. 주신 분한테 감사하고." 정말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겠죠? 그런가 하면 최근 영...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412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