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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샘 #산따라물따라 #전북 #무주 #덕유산 #공무원연금공단부산지부 #창원상록디지털미디어봉사단 #무궁화산악회 무주 덕유산에 도착하니 온통 눈천지였는데요. 장장 두시간 가까이 기다림끝에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첩첩산중에 자리 잡은 상제루가 궁전처럼 보이는데요. 상제루는 옥황상제께서 제사를 지내는 곳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아이젠을 착용하고 곧바로 덕유산 산행을 나서자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덕유산은 말그대로 겨울왕국입니다. 사방이 상고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상고대란 나무나 풀에 얼어붙은 된서리를 의미하는데요. 서리가 하얗게 얼어붙어 마치 눈꽃처럼 보이는 것이지요. 1614m의 덕유산 최고봉인 향적봉에 올랐더니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덕유산라는 이름은 덕이 있는 넉넉한 산을 나타낸 말입니다. 소백산맥의 중심부에 우뚝 솟아 있는 덕유산이지만 곤도라를 이용하면 남녀노소 누구나 오를 수 있답니다. 눈덮힌 덕유산 중봉까지 다녀오니 산뜻하게 하루가 지나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