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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작용이 있음을 알 때와 모를 때가 있습니다. 즉, 그냥 의식할 때와, 의식한다는 것을 '아는' 때와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보통은 의식작용이 일어나 모든 것을 분별합니다. 이때 마음은 보는 '나'와 보여지는 '대상' 둘로 나뉜 상태입니다. 이것을 마음의 2분열이라 합니다. 그러나 의식작용이 있음을 아는 때는 대상과 나, 그리고 그 나가 보고있음을 아는 '앎'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마음의 3분열이라 합니다. 이때 그 보고 있음을 아는 '앎'을 다시 알려고 하면 또다른 앎으로 나아갈 뿐 여전히 3분열의 구조를 유지합니다. 정리하자면 마음의 구조는 2분열과 3분열만 있습니다. 그 구조가 반복될 뿐입니다. 이때 3분열에서 마지막 앎은 '대상화'되지 않습니다. 이 대상화되지 않는 앎을 대상을 통해 알아채는 것, 이것이 의식의 비개인성을 발견하는 토대가 됨을 말하고 있습니다. * * 백일학교 일기 http://holoscommunity.org/board/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