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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재판 #천황의_인간선언 #극동_국제군사재판 #뉘른베르크재판 #맥아더장군 #조셉_베리_키난 #도죠_히데키 #도이하라_겐지 #마쓰이_이와네 #이타가키_세이시로 #히로타_고우키 #무토_아키라 #기무라_헤타로 #아라키_사다오 #쇼와덴노 #구마자와_히로미치 제2차 세계대전은 파시즘 사상에 지배된 국가들이 자행한 광기어린 침략 전쟁에 전 세계가 휘말린 대재앙이었습니다. 이 전쟁 기간에 발생한 인명 피해는 부상자를 포함하여 약 5,000만 명에 이르고, 전쟁에 직접적으로 사용된 총비용은 환경 파괴와 물질적 피해를 제외하고도 무려 1만1,540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시대의 요구에 따라 태평양 전쟁이 종결된 후, 연합국은 일본에 전쟁의 책임을 묻고 그중에서도 파시스트 전범을 처리하기 위해 도쿄에서 군사 재판을 열었습니다. 이 재판이 통칭 ‘도쿄 재판’이라고 부르는 ‘극동 국제 군사 재판(International Military Tribunal for the Far East)’이었습니다. 극동 국제 군사 재판소의 성립 1945년 9월 2일, 일본이 무조건 투항을 인정하며 공식 문서에 서명한 조인식을 끝으로 제2차 세계대전이 공식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같은 해 11월, 독일의 뉘른베르크에 독일 나치스에 전쟁의 책임을 묻는 유럽 국제 군사재판소가 설치되었습니다. 유럽의 주요 전범에 대한 재판을 통해 반파시즘 국가들은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전역에 큰 피해를 입힌 일본에도 마찬가지로 전쟁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결국 일본의 전범들도 뉘른베르크 재판과 같은 성격의 재판을 받게 되었는데 1945년 9월에 일본을 점령한 미국은 도쿄에 극동 국제 군사 재판소를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12월 16일에 소련, 미국, 영국 등의 대표가 모스크바에 모여 전쟁 후 전범의 처벌 문제에 관한 사항을 논의했고, 이 회의 결과 일본 전범에 대한 처벌 방안이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