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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통] 박근혜 대통령 국무회의 발언, 정치권 강타 후폭풍은? / YTN

흔히 말속에 뼈가 있다는 말 자주 합니다. 그것을 언중유골이라고 하는데요.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며 전례없이 강경한 단어들을 써가며 그동안의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한마디 한마디 뼈있는 말들이었습니다. 그중에선 유독 귀에 쏙 박히는 단어들이 많았는데요. 결국 그 단어들이 현 정국의 키워드는 아닐까 싶습니다. 박 대통령의 발언속에 담긴 단어 어떤 의미를 뜻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들어온 단어는 바로 '배신'이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여당의 원내사령탑도 정부 여당의 경제살리기에 어떤 국회의 협조를 구했는지 의문이 가는 부분입니다. 당선된 후에 신뢰를 어기는 배신의 정치는 결국 패권주의와 줄 세우기 정치를 양산하는 것으로 반드시 선거에서 국민들께서 심판해 주셔야 할 것입니다."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곁에서 보고 자라며 그 누구보다 배신에 대한 트라우마가 강한 박근혜 대통령이 배신의 정치라고 지칭한 사람은 바로 여당의 원내사령탑인 유승민 원내대표였습니다. 두 사람의 인연엔 우여곡절이 많은데요. 지난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박 대통령은 한나라당 대표 시절인 초선이던 유승민 원내대표를 대표 비서실장으로 깜짝 발탁했습니다. 2007년 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유승민 원내대표는박근혜 캠프의 정책메시지단장을 맡으면서 '대통령 만들기'의 선봉에 서기도 했는데요. 결국 지금의 유승민 원내대표가 있기까지 그 바탕엔 박근혜 대통령의 힘이 크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좋았던 것도 여기까지,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 갑니다. 2011년, 유승민 원내대표는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던 박 대통령의 행보를 공개적으로 비판했고 지난해 10월엔 청와대 외교안보팀을 어린아이의 경상도 사투리인 '청와대 얼라'라고 지칭하면서 날을 세웠습니다. 결정적으로 유승민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박 대통령의 '공약 가계부'를 거론하며 "더 이상 지킬 수 없다"고 언급하며 현 정부의 정책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당시 야당의원의 말인지 여당의원의 말인지 구분이 안 간다고 할 정도로 유승민 원내대표의 발언은 강경했습니다. [이동우, YTN 정치담당 부국장] "결국 바꿔 말하면 박 대통령을 거...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506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