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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k(아들),Alaala(추억)- Freddie Aguilar (프레디 아길라 1978)

@프레디 아길라는 우리나라에선 감미로운 포크송으로 1970년대와 1980년대를 풍미한 7080 추억의 가수로 기억되고 있다. 하지만 필리핀에서 프레디 아길라는 국민가수로 이름이 높다. 하루에도 몇 번 씩 그의 노래를 들을 수 있고, 그의 동상이 서있는 곳도 있다. 아울러 그는 필리핀의 민주화를 위해 투쟁한 저항가수이기도 하다. 마르코스 독재에 항거하던 시위의 한가운데서 그는 늘 저항의 노래를 불렀고 그의 많은 노래들은 필리핀에서 방송이 금지되다 마르크스가 권좌에서 내려온 1986년이 되어서야 금지가 풀리기도 했다. 그후 그는 여전히 빈민가에서 성직자와 같은 생활을 하며 그들의 노래를 부르고 있고, 그의 노래는 소외된 사람들과 해외 이주노동자, 감옥에 갇힌 이들의 아픈 삶을 노래하며 그들의 삶을 어루만져 주고 여전히 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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