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30) 30살 일본 유학생의 일상, 일본 유학, 자취생 집밥 브이로그, 일본 자취생, 留学生の日常、日本留学生活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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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흡수하기엔 미흡한 점이 많았던 나의 인턴 생활. 내가 과연 이 일을 업으로 계속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 일이 내게 맞는 일인가 ? 라는 의문이 계속 들 때쯤 마지막 가게에선 놀랍게도 내가 일을 굉장히 즐기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마지막 날, 감사의 편지를 쓰면서 눈물이 났다. 얼마 일 했다고… 절대 울지 말자고 했던 그날 저녁, 마무리 지으면서 결국 눈물이 절로 났다. 나도 이런 나 자신에게 사실 너무 놀랐다. 남 앞에서 눈물을 흘린 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왜 여기서 고작 이주 일하고 이런 감정이 들까…? 그들은 이미 나를 텃세 하나 없이 그대로 받아주었고 내가 흡수할 수 있도록 일부러 신경을 잠시 꺼줄 때도 있었다. 그리고 칭찬도 해줬으면 부족한 점은 다시 가르쳐주었다. 외국인인 나에게 이렇게까지 믿어주고 고맙다 미안하다는 말을 달고 살았던 쉐프와 사원들에게 어떤 마음이 들어 울었냐고 하면 사실 딱 잘라 말하기 힘들지만, 그저 고마운 마음이었다. 이것이야말로 쉽지 않은 만남이고, 경험이었다. 마지막엔 모든 힘듦이 겹쳐, 쓰러지는 것이 아닌 나를 더 움직이게 해주었고 자극과 더 열심히 해봐야 겠다는 마음만을 품으며 품게 되었다. 곧 다시 좋은 모습으로 만나길 진심으로 바란다. #일본일상 #유학생 #일본자취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