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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트롱-암 뒤의 암, 2차암이란? - (2017.5.24_622-2회 방송)

[암스트롱-암 뒤의 암, 2차암이란?] [ 원고정보 ]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70퍼센트 대를 넘어서면서 이제 암 완치 이후의 삶을 생각해야 하는 시기가 됐습니다. 암을 알고 건강해지는 시간, 오늘은 암 치료 뒤 또 다른 부위에 발생하는 암, 2차암입니다. -2차암, 재발이나 전이와 혼동하는 분들 계실 텐데요. 위암을 예로 들면요. 암 치료를 받았던 위에 다시 암이 발생하는 것을 ‘재발’, 위암 세포가 혈액을 타고 옮겨가 다른 장기에 암이 생기는 것을 ‘전이’라고 하죠. 그런데 위암 치료 후 대장에 암이 발생했는데 이전의 위암과 무관한, 전혀 다른 성질의 암이다, 이런 경우를 ‘2차암’이라고 합니다. -대만에서의 연구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에 걸렸더라도 치료를 잘 받고나면 평균 18년 이상 생존하는데, 자궁경부암 경험자에게 2차암이 발생할 경우, 생존기간은 2년 정도로 단축됐습니다. 2차암이 발생하면 암에 한 번 걸렸을 때보다 사망위험이 높아진다는 건데요. 그런데 암을 한 차례 겪었던 사람은 암이 발생한 적 없는 사람 보다 암에 걸릴 확률, 즉 2차암 발생 위험이 평균 2.3배 정도 높습니다. -암 경험자에게 2차암 발생위험이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암에 취약한 유전자를 타고났을 수도 있고, 암 치료가 또 다른 암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 중요한 원인은 환경적 인자, 즉 생활습관입니다. 미국암학회에 따르면, 흡연은 암 경험자의 2차암 발생위험을 1.8~5.2배, 음주는 1.3~5.2배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암을 경험한 우리나라 남성 24만 명을 8년에 걸쳐 조사했더니 최초 암 진단 전 체질량지수가 25이상, 즉 비만하면 정상 체중인 남성 보다 2차암에 걸릴 위험이 23퍼센트, 고도비만의 경우, 40퍼센트 이상 높았습니다. 이렇게 비만하면 우리 몸속의 만성염증이 증가하는데다 체내 혈당도 올라가는데요. 그러면 우리 몸에선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과 인슐린 유사성장인자를 분비합니다. 문제는 혈액을 타고 우리 몸 곳곳에 전달된 인슐린과 인슐린 유사성장인자가 암 세포의 증식과 성장을 돕는다는 겁니다. 때문에 암 경험자는 나쁜 생활습관을 고치고 암 검진 등 예방에 각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김열 국립암센터 암관리사업부장: 예를 들면 유방암 중에서도 유방암을 잘 일으키는 유전자가 밝혀져 있습니다. 그런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다른 곳의 암, 대장암이나 난소암을 더 잘 일으킬 소인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이런 메커니즘이 기존 1차암이 생긴 사람이 다른 부위에 추가적인 암이 새롭게 생길 확률이 높아질 수 있는 근거가 되는 것이죠 -암 경험자를 위협하는 2차암, 검진에 대해 알아볼까요? 암 경험자들 중엔 기존에 발생했던 암의 재발에 대해서만 정기검사 받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이 검사만으론 몸에 생길 수 있는 모든 이상이 다 발견되는 것이 아니니까 꼭 연령과 성별에 맞게 전반적인 암 검진을 다 받으셔야 합니다. -유방암에 걸렸던 분은 위암, 자궁내막암 위험이, 위암에 걸렸던 분이라면 대장암과 유방암 위험이 높습니다. 대장암의 경우, 유방과 자궁내막에 암이 또 발생할 위험이 높고요. 자궁경부암에 걸렸던 분은 특히 폐암, 전립선암에 걸렸던 분은 방광암 위험이 높습니다. 이렇듯 기존에 걸렸던 암의 종류에 따라 잘 발병하는 2차암이 있으니 알아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암 생존자 증가와 함께 높아지고 있는 2차암 위험. 금연, 금주, 운동 그리고 암 검진으로 암이 주는 공포와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 국내 최초 건강&의학 프로그램 [생로병사의 비밀] 공식 채널 ■ ‘구독’ 버튼 누르고 공유해 주세요! ■ 매주 수요일밤 10시 KBS 1TV 본방송 ● YOUTUBE – https://is.gd/hKutl0 ● FACEBOOK –   / khealthkbs   ● KBS홈페이지 –http://program.kbs.co.kr/1tv/culture/... ● KBS건강 – http://health.kbs.co.kr ● 밴드페이지 – https://band.us/@kbshealth ● 포스트 – http://naver.me/GrY3Sz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