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스크바나 노든 901, 피로도가 1도 없는 오토바이,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허스크바나 노든 901, 피로도가 1도 없는 오토바이,

1박2일 강원도 고성 투어를 갔다왔는데 이렇게 피로도가 없는 오토바인 처음. 라이딩하며 피곤하네 라고 느끼는 건 크게 세 가지다. 진동, 열, 바람. 근데 노든은 이 세가지가 전부 평균에서도 한참 미만이다. 이 정도면 도로 상황만 괜찮으면 강원도 당일치기가 가능할 만큼 피로도가 적다. 사실 앞에 윈드실드는 바람을 막는데 효과가 크게 없다. 같이 번갈아가면서 타고 간 오토바이가 R 1250 RT라 더 크게 느껴졌을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노든의 윈드실드는 아무리 옵션으로 스포일러를 달아도 라이더 상체와 머리로 오는 바람을 막아주진 못한다. 근데 신기한 게 바람을 세시간 넘게 맞고 있으면 그 피로도 때문에 몇 번을 쉬어도 이상할 게 없는데 노든은 그렇지 않더라. 이게 그러니까 바람을 아예 막아주는 게 아니라 아주 슬쩍슬쩍 방향만 틀어주는데 되게 효과가 큰 게 아닌가 싶다. 또 핸들바로 전해지는 진동도 크지 않다. 자잘한 진동은 계속 전해진다. 그러니까 복싱으로 치면 잽은 계속 날라오는데 스트레이트나 훅처럼 큰 거 한방은 없다. 물론 잽이 쌓이면 무너지기 마련인데 신기하게 얘는 쌓이질 않더라. 105마력 내는 병렬 2기통 엔진은 사실 별로 기대가 크지 않았다. 어디까지나 부드러운 가속을 보여주는 엔진일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의외로 펀치도 있어서 순간 가속할 때는 앞 코가 번쩍 들리면서 튀어나가는 모습도 보여준다. 근데 이건 역시 휠 트래블이 220mm에 달하는 앞 서스펜션 때문이다. 노든의 화이트파워 에이팩스 서스펜션은 슬쩍 브레이크만 잡아봐도 쫙 들어간다. 꼭 앞코가 매다 꽂히는 수준으로 꽂힌다. 이게 참 독특하다. 물론 듀얼 퍼포즈 모터사이클들이 휠트래블이 길어 상하 움직임이 많지만 노든은 부드럽기가 자동차로 치면 세단에 들어가는 에어서스펜션같다. 라이더 엉덩이, 등으로 전해지는 충격이 아예 없다. 방지턱, 물웅덩이 지나갈 때 그냥 막 간다. 이건 약간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런 까닭에 아주 선명하게 노면정보를 전해주진 않아서 스포츠 주행을 원하는 라이더라면 좀 이질적으로 느낄 수도 있을 듯. 파워트레인 적인 부분에선 예상과 많이 다른 모습을 보여줘 타는 내내 인상적이었다. 클러치 레버는 약간 무거운데 업다운이 다 되는 퀵시프터가 있어 출발할 때 빼고는 거의 잡을 일이 없다. 다만 조작할 때 약간 거칠다. 레무스 사일렌서는 순정을 들어봐야 정확한 비교가 되겠는데 그리 크지 않아 라이더 입장에서도 주변에 덜 미안해 딱 좋은 정도다. 중간중간 오프로드를 달릴 일이 조금씩 있었는데 굳이 오프로드 모드로 두지 않더라도 기본 사양인 스콜피온 랠리 STR타이어 덕에 크게 불안하지 않게 빠져나갈 수 있었다. 브레이크는 딱히 아쉽거나 인상적인 부분 없이 평범한 수준. 허스크바나 노든 901 엔진형식 병렬 2기통 수랭식 배기량 889cc 최고출력(ps) 105/8000rpm 최대토크(Nm) 100/6500rpm 변속기 6단 수동 시트고 854mm 휠&타이어 90/90 R 21, 150/70 R 18(앞, 뒤) 공차중량 204kg 프론트 휠 트래블 220mm 리어 휠 트래블 215mm 연료탱크 19L 연비 4.5L/100km 이산화탄소 배출량 105g/km 기본가격 2530만원 이재림 유튜브    / @carjam_tv   원태아버지 네이버 포스트 http://naver.me/5azCm42q 원태월드 1호점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jr0217 원태월드 2호점 티스토리 http://oneteworld2.tistory.com 원태아버지의 개러지 네이버TV http://tv.naver.com/onetv 인스타그램   / timlee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