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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민간투자 공공청사, 미승인 이유는? [중구] 딜라이브 뉴스

전국 최초 민간투자 공공청사, 미승인 이유는? 【 앵커멘트 】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되는 전국 최초의 공공청사인 회현동 행정복합타운. 지난해 기재부의 적정성 심의를 통과하면서 순항을 예고했지만 그 다음 단계에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중구청은 관련 절차를 다시 이행하고 있다면서 2027년 착공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박용 기자입니다. 【 기사 】 지어진지 40년이 넘은 회현동 주민센터. 민간 자본으로 행정복합타운을 짓기 위한 기재부의 적정성 심의를 지난해 통과했습니다. 주민센터가 사회기반시설로 인정된 첫 사례로, 구의 재정에도 부담이 없다는 게 중구의 설명이었습니다. ( 안병석 단장 / 중구청 도심재정비전략추진단 (지난해) ) "정책의 궤를 변경함으로써 저희가 이번에 민간투자 사업으로 유치하는 데 첫걸음을 떼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하지만 이후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의 승인을 얻지 못해 재검토를 앞두고 있는 상황. 중구의회 구정질문에서는 이에 대한 원인과 추진 방식에 대한 질문이 제기됐습니다. ( 조미정 / 중구의원 ) "민간제안서 검토 결과 미승인 사유에 관해 설명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중구는 동 청사와 어린이집 등 이전 시설의 편익이 인정되지 않았고 ICT 관련 공사비가 늘어나 기준점수에 미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적사항을 보완해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김길성 / 중구청장 ) "이후 2026년 제3자 공고와 제안서 평가 등 주요 절차를 진행하면, 2027년 1분기에 착공하여 2029년 상반기에는 준공될 수 있을 것입니다." 조미정 의원은 또한 인근 소공동과 을지로동 행정복합청사는 기부채납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면서 민간투자 방식의 회현동행정복합타운에 대해 상업화 우려를 표했습니다. ( 조미정 / 중구의원 ) "민간사업자가 투자한 사업비 회수로 인해 회현동 행정복합타운이 주민의 편의를 돕는 근린생활시설을 넘어 지나친 상업시설로 변질되는 건 아닌지..." 중구는 이에 대해서도 전국 최초 사례라 시행착오는 있었지만 계획대로 추진될 것으로 낙관했습니다. ( 김길성 / 중구청장 ) "준공 즉시 전체 시설이 중구의 행정재산으로, 소유권이 이전됩니다. 또한, 행정복합타운은 동 주민센터, 구립어린이집, 도서관 등 구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생활편의시설로 조성되어..." 회현동 행정복합타운은 1층에서 7층까지는 행정과 주민 시설로 8층부터 15층은 오피스로 운영됩니다. 당초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했지만 민간제안서 검토 미승인으로 중구는 2029년 상반기 준공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딜라이브뉴스 박용입니다. #회현동 #주민센터 #회현동행정복합센터 ● 방송일 : 2024.12.09 ● 딜라이브TV 박용 기자 / [email protected] 뉴스제보 : 카카오톡 채널 '딜라이브 제보' 추가 #중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