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산 희토류 팔찌 주의보... 충주시 " 희토류 광물생산 실적 없는데"ㅣMBC충북 NEWS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충주산 희토류 팔찌 주의보... 충주시 " 희토류 광물생산 실적 없는데"ㅣMBC충북 NEWS

게르마늄 팔찌에 이어 최근 희토류 팔찌가 많이 팔리고 있는데요. 충주에서 직접 채굴한 희토류로 만들었다는데, 의심스러운 대목이 한둘이 아닙니다. 이승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터넷에서 판매되고 있는 건강 팔찌. 희토류 원석을 사용했다고 광고합니다. 원산지는 국내산, 게다가 충주라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또 다른 판매 사이트. 충주에서 추출해 제작했다고 표시하고 있습니다. 충주의 광산주와 연락해 진행 중이라는 설명도 있습니다. 광물자원공사와 지질자원연구원의 검사 결과를 내세우고 있지만, 이들 기관에서는 충주산인지 알 수 없습니다. [광물자원공사 관계자] "제품에 대한 인증이 아니라 시료에 대한 성분 자체를 분석을 해주시는 것이다. 성분이 들어있다 여부 정도, 이런 식으로 분석 서류를 제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승준 기자] 지난 2011년 이곳 충주시 주덕읍 일대에서 희토류 광맥이 탐사되긴 했지만, 정식으로 채굴이 이뤄지진 않고 있습니다. 희토류가 생산되지 않는데도 충주산 제품이라는 문의가 잇따르자 자치단체는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신동찬 충주시 경제과] "충주에서 희토류 생산량이 있는지 직접 문의하시는 분이 많은데 충주시 광물생산 보고 실적에는 희토류 생산량이 전혀 없습니다." 판매자에게 충주산 희토류를 묻자 얼버무립니다. [인터넷 판매업자] "광업을 할 때 희토류 광업으로 등록을 안 하고, 비용 문제 때문에 일반 광업으로 등록해서 하거든요." 최근 건강 팔찌에 대한 효능이 의문시되고 있는 가운데, 희토류까지 내세우며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승준입니다. (영상취재 양태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