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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정호준 합류로 교섭단체 구성…'3일천하'되나

국민의당 정호준 합류로 교섭단체 구성…'3일천하'되나 [앵커]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천 배제돼 탈당한 정호준 의원이 어제 국민의당에 바로 입당했습니다. 이로써 국민의당은 현역 의원 20명을 채우며 일단 원내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갖췄는데, 이대로 총선까지 갈지는 회의적입니다. 송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공천 배제에 반발해 더불어민주당을 뛰쳐나온 정호준 의원이 탈당 하루 만에 국민의당에 입당했습니다. [정호준 / 의원] "안철수 대표가 영입제의 하셨지만 지역구민, 당원들과 결정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중심 중구에서부터 국민의당 바람을 일으켜서…" 국민의당 창당 전 합류한 아버지 정대철 전 의원이 아들의 입당을 적극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의원 입당으로 국민의당 현역 의원은 모두 20명이 됐습니다. 창당 한 달 만에 '이삭줍기'로 겨우 원내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갖춘 겁니다. 총선 보조금 지급일인 이달 28일까지 국민의당이 20석을 유지하면, 보조금 73억원 가량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당내 이탈자가 생길 가능성이 커 그때까지 이 의석수를 유지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당장 현역 가운데 유일하게 공천 탈락한 임내현 의원이 금명간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천정배 공동대표가 야권연대에서 한 발 빼면서 외통수에 몰린 김한길 의원의 거취도 변수. 이에 따라 국민의당은 새누리당의 공천 과정에도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공천 물갈이를 당한 비박계가 무소속 출마 대신 중도개혁을 지향하는 국민의당을 선택할 수 있다는 기대감입니다. [김영환 / 국민의당 인재영입위원장] "계파 정치에 희생된 그런 더민주와 새누리당의 합리적 보수, 개혁적 진보세력을 영입하기 위한 문호를 활짝 개방하겠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 탈당파가 영남 출신이나 보수적인 유권자를 지지기반으로 두고 있다는 점에서 호남 맹주를 노리는 국민의당으로 합류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낮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연합뉴스 TV 송진원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