У нас вы можете посмотреть бесплатно [남북의 창] ‘3대 세습 충성’ 김영남 사망…조의 표했는데 [클로즈업 북한] / KBS 2025.11.08. или скачать в максимальном доступном качестве, видео которое было загружено на ютуб. Для загрузки выберите вариант из формы ниж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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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김영남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사망했습니다. 김씨 일가 3대에 걸쳐 중용되며 수십 년간 북한 외교를 이끌어 온 인물입니다. 우리에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과 함께 방한했던 모습으로 잘 알려져 있죠. 남북관계에도 깊이 관여해 온 만큼 생전에 인연이 있던 국내 인사들이 조의를 표하고 조문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영남의 죽음이 북한 내부와 남북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북한의 국립묘지 격인 평양의 신미리 애국열사릉.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김영남 전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영결식이 진행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김영남을 추모하며 영결식 참가자들과 함께 묵념을 올렸고, 유해가 안치되자 김영남에 대한 경의의 의미로 조총이 발사됐습니다. 지난 3일, 향년 97세로 사망한 김영남. 북한 당국은 그의 부고를 신속하게 전했습니다.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1면에 사망 소식을 게재했고, 조선중앙TV 역시 방송 시작과 함께 관련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11월 4일 : "김영남 동지가 2025년 11월 3일 12시 암성 중독에 의한 다장기부전으로 서거하였음을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에게 알린다."] 평양 서장회관에서 국장으로 치러진 장례식과 대내외 인사들의 조의 모습도 생생하게 전해졌는데요. 이와 같은 특별한 장례 절차는 이례적인 것으로 북한 내 김영남의 정치적 위상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류현우/전 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사대리 : "김정은이 장례식장을 찾아서 조의를 표시했다는 자체가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거든요. 그다음에 국가장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여기에 당과 국가의 요직에 있는 분들이 한 100명인가 망라가 돼 있더라고요. 우리가 상상할 수 없었던 그런 조의 행사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1928년 일제 강점기 평양에서 태어난 김영남은 평양 로농정치학교를 거쳐 모스크바 대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1959년 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부장으로 공직에 입문했고, 1983년에는 외교부장을 맡으며 북한 외교의 핵심 인물로 부상했는데요. 남북 외교전이 치열했던 1980년대, 김영남과 관련된 여러 외교 일화들은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남성욱/숙명여대 석좌 교수 : "당시 김영남은 이집트 등 아프리카 국가를 방문해서 서울 올림픽 방해를 요청했지만 이집트를 비롯해 아프리카 국가들은 이에 불응했습니다. 그래서 당시 이집트에서는 식사를 거부하고 아주 불만을 표하고 거기에 나와 있던 북한 외교관들이 식사하는 걸 보고 격노와 역정을 냈을 정도로 또 바깥에 나가서 충성심을 보이는 활동에는 치밀함이 있습니다."] 1998년, 김정일 정권이 공식 출범하면서 김영남은 형식상 국가수반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 선출됩니다. 이는 김정일이 정권 안정화를 위해 자신은 당 총비서와 국방위원장에 집중하며 일부 권한을 분산시키는 전략을 택했기 때문이었는데요, 하지만 김영남이 사실상 정상 외교를 도맡게 된 배경에는 알려지지 않은 사연이 숨어 있습니다. 김정일이 대외 활동을 기피한 게 영향을 끼쳤다는 겁니다. [류현우/전 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사대리 : "김정일이가 키가 작습니다. 160cm 정도밖에 안 돼요. 그러니까 대외 행사를 하게 되면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서는 굉장히 작지 않습니까? 자기 권위가 훼손됩니다. 그런데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178~180cm 정도 되거든요. 키가 큽니다. 그리고 대외 활동을 많이 한 베테랑 외교관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외교 활동을 계속해 온 김영남이가 제일 적합하다 이렇게 판단했을 겁니다."] 북한 헌법상 국가수반으로 규정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직책에 따라 김영남은 20년 넘게 대외 친선 외교의 얼굴 역할을 해왔습니다. 때문에 남북 정상회담에도 김영남이 깊이 관여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2000년 남북정상회담 당시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면담을 가졌고, 2007년 회담에서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직접 만났습니다. [김영남/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2007년 당시 : "이제 우리 앞에는 북남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조국 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야 할 성스러운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에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함께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해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김영남/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2018년 당시 : "대통령께서 이번 민족 대사를 치르시느라고 남다른 수고와 노고를 많이 기울이셨겠는데, 아무쪼록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그의 자리와 공적 대부분이 김씨 일가에 대한 절대적이고 변함없는 충성에만 있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김영남이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에 걸친 권력 세습의 변화 속에서도 북한의 고위간부라면 대체로 한 번씩 경험하는 좌천이나 혁명화 없이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비결도 그 같은 충성심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남성욱/숙명여대 석좌 교수 : "물론 본인의 꽃길을 걷는 데는 도움이 됐지만 인민 생활 향상이라든가 북한 정권이 정상 국가로 나아가는 거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기 때문에 우리가 그의 처신을 평가하는 데 있어서 그의 살아온 이력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그것이 북한 주민들의 생활 향상이든 북한이 정상적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서 기여했다는 것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김영남은 김씨 일가의 주요 순간마다 늘 곁을 지켜왔습니다. 김정일 사망 당시에도 김정은 위원장 곁을 지키며 눈물을 보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김정은 집권 이후에도 김영남은 변함없는 충성을 강조했습니다. ["우리 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 영도자 위대한 김정은 동지 만세!"] 우리 대중에겐 평창 방문 당시 김여정 부부장에게 자리를 양보하며 깍듯한 예우를 갖추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남아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역시 이러한 충성에 화답하듯 김영남을 곁에 두고 신뢰를 보여왔는데요. 2019년 91세의 나이로 공식 직책에서는 물러났지만, 김영남은 이후에도 주요 행사에 참석해 그 위상을 드러냈습니다. 때문에 북한 당국이 김영남의 죽음을 김정은에 대한 충성 강화와 체제 결속을 위한 메시지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남성욱/숙명여대 석좌 교수 : "충성, 헌신, 봉사 한눈을 팔지 않았고 정말 몸 바쳐 일했다는 표현들이 많이 나옵니다. 북한은 우상을 만들어서 그를 따라 배우기 운동을 하는데 아마 김영남은 그 모델로 우뚝 설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그의 긴 정치 여정을 오직 충성으로만 해석하기보다 온건하고 신중한 태도가 그를 북한 독재체제에서 살아남게 만든 요인이라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류현우/전 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사대리 : "제가 2015년 8월에 이집트에서 새로운 수에즈 운하 개통식에 참가하기 위해서 상임위원장하고 같이 한 7일 동안 같이 움직였던 적이 있습니다. 같이 생활해 보고.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제가 개인적으로 평가한다면 굉장히 말수 도구가 좋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한없이 온화한 사람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혁명화 하는 데 뭐 이런 데 많이 치우치지 않을 정도로 자기 관리, 자기 초심을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2021년 북한 정권수립 기념 열병식. 김영남은 하얗게 센 머리에 노쇠한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김일성 사망 30주기 추모대회에서는 지팡이를 짚고 부축을 받으며 걷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는데요, 북한 당국은 김영남이 지난해 6월부터 대장암으로 병상 치료를 받아왔다고 전했습니다. [구병삼/통일부 대변인/11월 4일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북측 관계자 여러분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통일부 장관 정동영."] 우리 정부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 명의로 조의를 표했습니다.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일부 여권 인사들이 제안했던 조문단 파견은 성사되기 어렵게 됐지만, 이번 계기를 통해 남북 간에 대화의 물꼬가 트이길 바라는 기대감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류현우/전 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사대리 : "어쨌든 마주 앉아서 그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속 생각이 뭔지도 서로 털어놓고 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야 하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완전히 소통 그 자체가 막히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이런(조문) 방법으로라도 소통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의 퇴장이 앞으로 남북 관계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 단초가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김영남 #북한 #외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