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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푸드뱅크·푸드마켓'...더 많은 기부 필요 / 안동MBC

2023/03/17 17:11:27 작성자 : 이규설 ◀ＡＮＣ▶ 최근 물가와 공공요금이 잇따라 오르면서 취약계층의 생활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데요, 식품과 생활용품을 기부받아 이웃에게 전해주는 '푸드뱅크' 사업이 어려운 분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와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기부 행렬이 줄어들고 있어, 적극적인 도움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이규설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포항 북구의 한 대형 베이커리 카페.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고급 빵을 쟁반 가득 담아 푸드뱅크 직원에게 전달합니다. 당일 팔고 남은 신선한 빵입니다. 이 업체가 지난해 푸드뱅크에 기부한 음식은 6천 5백만 원 어치가 넘습니다. ◀ＩＮＴ▶박진수 총괄매니저/베이커리 카페 "저희는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당일 판매하지 못한 베이커리들을 모아 푸드뱅크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모인 빵과 식자재 등은 포장과 분류 작업을 거쳐 주로 몸이 불편한 취약계층에게 직접 배달해 줍니다. ◀ＩＮＴ▶이오녀/포항시 북구 상원동 "나 평생 안 먹어본 것도 안 쓰고 다 챙겨줘서 내가 얼마나 편하게 잘 지내는지 몰라요" '푸드뱅크'는 이처럼 기부받은 물품을 생활이 어려운 분들께 직접 전달하는 사업입니다. 여기서 조금 더 발전한 형태가 '푸드마켓'인데, 일반 슈퍼마켓처럼 직접 매장을 방문해 물건을 고를 수 있습니다. 물건마다 기부한 단체나 개인의 이름이 적혀있고, 포항의 경우 1인 당 월 2만 포인트를 지급해 생필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ＩＮＴ▶푸드마켓 이용자 "물가도 비싸고요. 생활에 도움도 되고 애들도 좋아하고 그래요" '푸드뱅크'와 '푸드마켓'은 시민들의 기부를 통해 운영됩니다. 포항에서는 120여 업체와 개인들이 기부 행렬에 동참하고 있는데, 기부 업체에는 물품 가액에 해당하는 기부영수증이 발급됩니다. 최근 코로나와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기부 금액이 줄고 있어 걱정입니다. ◀ＩＮＴ▶양재석 팀장/포항시 푸드마켓 후원개발팀 "이용하시는 할머니들, 할머니 손자분들이 할머니가 도움받는 걸 보고 생일 때마다 라면 한 박스씩 용돈 모아서 매년 생일 때마다 기부해 주는 분도 많습니다" (스탠덥)변질 우려가 없는 식품이나 비누, 치약 등을 푸드마켓 입구에 설치된 물품 기부함을 이용해 기부할 수도 있습니다. 물품 기부를 원하는 업체나 개인은 포항시청 복지정책과로 연락하면 되고, 푸드뱅크, 푸드마켓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상담을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이용 가능 여부를 알려줍니다. 포항시는 이용자 숫자에 비해 기부 물품과 자원봉사자가 부족하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규설 입니다. #안동MBC #안동MBC뉴스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