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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외교관 자부심…아크부대 UAE 파병길 오른다 [KFN]

[KFN뉴스] 2024.07.02 군사외교관 자부심…아크부대 UAE 파병길 오른다 [KFN] 2일,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아크부대 23진 환송식이 열렸습니다. 이들은 대한민국 유일의 합동특수전부대로서 머나먼 타국에서 군사협력을 위해 힘쓸 예정입니다. #차성효기자 입니다. 아크부대의 상징인 사막무늬 전투복을 입은 아크부대 23진 파병준비단 장병들이 환송식을 위해 국제평화지원단 강당에 모였습니다. 신고합니다. 대령 박창진 등 114명은 2024년 7월 2일부로 아크부대 23진 파병을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아랍어로 ‘형제’라는 뜻을 가진 ‘아크’부대는 현지에서 8개월 동안 군사 외교관으로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아크부대 23진은 육군 특전사 특수전·대테러·고공팀을 비롯해 해군특수전전단인 UDT/SEAL과 지원부대 등으로 편성됐으며 지난 6월 13일 편성식을 가졌습니다. 이후 파병을 위한 고강도 훈련을 거친 결과, 최근 3년간 아크부대 파병준비단 평가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파병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110여 명의 파병 장병 중에는 특별한 이력과 사연을 가진 장병들도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6·25 참전용사이신 외조부의 뒤를 이어 쌍둥이 동생과 함께 군 복무 중인 양수영 대위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파병 길에 올랐습니다. [양수영 대위 / 아크부대 23진] : 6·25 전쟁 당시 충무무공훈장과 화랑무공훈장을 받으신 외조부의 뜻을 이어받아 조국으로부터 부여받은 임무를 완수하는 데 전념하겠습니다. 3대가 군 간부로 복무한 병역명문가이자 코로나 시기에 아버지와 함께 백신 호송 작전에 참여했던 이상협 중사는 애국심 하나로 신혼여행까지 연기한 채 파병에 참여했습니다. [이상협 중사 / 아크부대 23진] : 결혼식을 올리자마자 파병을 가게 돼 신혼여행을 미루게 됐는데 건강한 모습으로 아내에게 돌아가겠습니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아크부대 파병. 이를 바탕으로 양국이 긴밀하게 이어온 군사협력 관계는 올해 한-아랍에미리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체결로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차성효 상사 / [email protected]] : 환송식을 마친 아크부대 23진 장병들은 1제대와 2제대로 나눠 오는 3일과 16일 각각 아랍에미리트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세계최강! 아크부대! 하나되어! 임무완수!” KFN뉴스 #차성효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