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서재] 정신의학에 대한 과학적 진실을 풀다…'정신의학의 탄생' / YTN 사이언스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과학 서재] 정신의학에 대한 과학적 진실을 풀다…'정신의학의 탄생' / YTN 사이언스

■ 하지현,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앵커] 이번에는 과학과 관련된 재미있는 도서를 소개해드리는 '과학 서재' 시간입니다. 우울증이나 공황장애와 같은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정신과 치료에 관한 오해와 편견의 벽은 여전히 높은데요. 정신과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 진료 현장에있는 의사가 직접 쓴 책이 발표돼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과학 서재'에서는 '정신의학의 탄생'을 집필한 하지현 교수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정신의학의 탄생'이라는 이 책을 쓰신 계기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많은 사람이 정신과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습니다. '정신과는 미친 사람만 가는 곳이다', 또 의사들조차도 '정신과 의사는 특이하다. 우리랑 다르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현대 정신의학이 어떤 흐름을 거쳐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는지 그 역사를 대중들에게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앵커] 책에서 '정신의학은 마음의 병을 고치는 학문'이라고 표현한 부분이 와 닿았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인터뷰] 정신의학과 심리학의 차이에 관해서 물어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럴 때 마음의 병을 고치는 학문이라는 말을 하게 됩니다. 심리학이 인간의 보편적 심리에 관해 연구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면 정신의학은 의학의 한 분야로 병리 현상을 찾아내서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앵커] 성격이 어떻게 결정되는지에 대해 다루신 부분도 흥미로웠는데요. 성격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은 무엇인가요? [인터뷰] 지금까지도 인간의 성격에 타고난 천성이 먼저인지, 양육이 더 중요한지 논쟁이 있습니다. 생물학적 변인을 강하게 보는 쪽은 천성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가깝게는 '집안 내력', '유전'을 얘기하고요, 하물며 혈액형 성격유형 분석도 근거는 없지만 같은 뿌리입니다. 반면 양육가설은 정신분석이나, 교육학 쪽에서 중요하게 봅니다. 지금까지 본 바로는 타고난 면이 40% 정도를 차지하고, 개인이 살면서 경험하는 사건들이 주는 영향이 50%, 그리고 가족이라는 공통환경이 주는 것이 10% 정도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 베이스, 예를 들어 내향성, 외향성과 같은 특질은 생물학적 기반이 있는 기질이라고 생...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