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 발령 시 어떤 것 시행되나? / YTN 사이언스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 발령 시 어떤 것 시행되나? / YTN 사이언스

■ 정용완 / 수도권대기환경청 사무관 [앵커] 날이 쌀쌀해지며 벌써부터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지 시작했습니다. 수도권 지역에는 올가을 첫 미세먼지 고농도 예비저감조치가 시행되기도 했는데요, 예비저감조치는 무엇인지, 또 앞으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예보되는 날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문가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환경부 소속 수도권대책담당관 정용완 사무관 연결돼있습니다. 먼저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란 무엇인지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인터뷰]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가능성이 클 경우 하루 전에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미세먼지를 감축하는 조치를 말합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예비저감조치는 이튿날과 그 다음 날 모두 미세먼지 농도가 50㎍/㎥(마이크로 퍼 세제곱미터)를 초과할 것으로 예보될 경우 발령됩니다. 이번 가을 처음 발령된 예비저감조치는 지난 20일 17시 기준으로 서울과 인천, 경기 모두 이튿날과 그 다음 날 50㎍/㎥(마이크로 퍼 세제곱미터)를 초과할 것으로 예보되어 발령된 것입니다. [앵커] 다가오는 겨울과 봄철이 가장 고농도 미세먼지가 예상되는 계절인데요, 이런 예비저감조치가 시행되면 시에서는 어떤 조치를 취하게 되나요? [인터뷰] 우선 시행 당일 06시부터 21시까지 행정‧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차량 2부제가 실시됩니다. 적용 대상은 기관 소유 차량과 임직원 개인 차량 모두입니다. 또한, 공공에서 운영 중인 대기배출 사업장 및 건설 공사장에 대한 저감조치를 실시합니다. 수도권 지자체에서는 도로 재비산 먼지 제거를 위해 분진흡입 청소차 등 도로청소차운행을 강화합니다. 이와 더불어, 사업장 밀집 지역의 대기오염물질의 불법 배출 단속도 실시합니다. [앵커] 지난 봄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었을 때는 비상저감조치가 일주일가량 발령됐던 적도 있죠, 비상저감조치와 선제적으로 내린다는 예비저감조치는 어떻게 다른 건가요? [인터뷰] 예비저감조치는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비해 공공부문이 선제적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노력을 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예비저감조치가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진행한다면, 비상저감조치는 공공부문과 더불어 민간부문도 미세먼지 저감조치를 실시한다는 점입니다. 비상저감조치시에는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와 수도권 지역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한 운행제한이 시행됩니다. 행정‧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사업장‧공사장뿐만 아니라 민간 사업장‧공사장에 대한 조치도 추가됩니다. 석탄화력발전소 등 미세먼지 다량 배출사업장에서는 조업시간 변경, 가동률 조정 등의 조치를 하여야 하며, 아파트 공사 터파기 등 날림먼지를 발생시키는 건설공사장에서는 공사시간 변경‧조정, 살수차 운영 등의 날림먼지 억제조치를 해야 합니다. 이를 위반할 경우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또한,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은 화력발전의 경우, 출력을 80%로 제한하는 발전 상한 제약도 시행됩니다. [앵커] 앞으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예보된다면 국민이 할 수 있는 행동 요령은 어떤 게 있는지 말씀해 주시죠. [인터뷰]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국민께서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셔야겠고요, 외출 시에는 식약처에서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외출 시에 피부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자, 안경 등을 착용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 외출 후 손·얼굴 등을 깨끗이 씻기, 과일, 채소 등 충분히 씻어서 먹...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s://science.ytn.co.kr/program/p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