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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증시 급락에도 코스닥 5% 급등 / YTN

[앵커]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증시가 잇따라 급락했지만, 우리 증시는 오히려 크게 올랐습니다. 주가가 많이 내렸다는 판단에 따라 매수세가 들어오고, 남북 고위급 접촉이 타결되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계속 반등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증시 폭락과 남북 간의 충돌 위기로 맥을 못 추던 우리 증시가 모처럼 웃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장이 열리는 내내 강한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600선도 위태로웠던 코스닥 지수는 5% 넘게 급등하며 640선에 안착했습니다. 반도체와 음·식료품 등 할 것 없이 모든 업종의 주가가 고루 올랐습니다. 코스피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장 초반 1,800선이 무너질 뻔했지만, 다시 1% 가까이 오르는 널뛰기 장세를 보인 끝에 1,846.6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1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이며 5천억 원 넘게 팔아치웠지만, 기관과 개인이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들여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1,195원 30전을 기록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주가가 단기간에 너무 많이 내려갔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반발 매수가 시작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남북 협상 타결 소식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반등이 계속될지는 함부로 점치기 힘듭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위원] "지금 당장 추세 반전이다, 이제 상승 추세로 진입할 것이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가장 크게 남아 있는 것이 중국과 미국발 불확실성입니다. 중국은 경기와 금융 시장 불안, 미국은 금리 인상 가능성의 두 가지라고 볼 수 있는데요."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과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등 근본적인 불안 요인이 여전한 상황에서 당분간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임성호[[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508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