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을 회사에 몸바친 워킹맘, 결국 유튜브를 떠났습니다. I 자막뉴스 I e런 뉴스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25년을 회사에 몸바친 워킹맘, 결국 유튜브를 떠났습니다. I 자막뉴스 I e런 뉴스

구글의 어머니라 불리는 현 유튜브 CEO 수잔 워치츠키가 사임했습니다. 2014년 유튜브 CEO에 취임한 지 9년만인데요. 취임 이듬해에 바로 창사 이래 최고 매출을 기록했으며, 구독 서비스인 유튜브 레드를 시작으로 유튜브 오리지널, 뮤직, 키즈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추진하며, 매출과 이익을 늘리기 위해 사업다각화를 시도했습니다. 구글에서 유튜브 인수를 처음 제안한 것도 수잔 워치츠키였습니다. 구글의 자체 동영상 서비스인 구글 비디오를 관리했던 그녀는, 해당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했던 유튜브를 인수해서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결국 2006년 16억 5천만 달러에 인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당시 유튜브는 설립한 지 1년밖에 안 되었고, 수익모델도 없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너무 비싼 값에 샀다는 비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19억 명의 사용자가 하루에 10억 시간을 사용하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소셜미디어로 성장했습니다. 매출도 2022년 290억 달러, 약 37조 원으로, 구글이 진행했던 가장 성공적인 인수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수잔 워치츠키는 1998년 구글의 16번째 멤버로 합류한 이후, 25년 만에 회사를 떠나면서 “나는 유튜브 책임자의 역할에서 한발 물러서서, 가족과 건강, 그리고 개인적인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장을 시작하기로 했다. 후임자는 15년간 구글에서 일해온 유튜브 최고 제품 책임자인 ‘닐 모한’에게 넘긴다”라고 밝혔습니다. 닐 모한 신임 CEO는 스탠퍼드대 출신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전략 담당을 거쳐, 2007년 인터넷 광고 기술회사 더블클릭 인수를 통해 유튜브에 합류했습니다. 이후 유튜브 프리미엄과 쇼츠 등의 제품을 출시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유튜브의 성장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최근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급성장하면서, 유튜브의 실적이 주춤한 상황에서 수장의 변경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e런 뉴스' 였습니다. #유튜브 #수잔 워치츠키 #해외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