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만이 아니라 ‘생선 구이’를 파는 트럭! 잘 나가던 보험설계사가 생선을 만지기 시작한 까닭은? | KBS 2011 방송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생선’만이 아니라 ‘생선 구이’를 파는 트럭! 잘 나가던 보험설계사가 생선을 만지기 시작한 까닭은? | KBS 2011 방송

■ 31살 큰 아들이 생선구이 트럭 2대 CEO를 선언하고 나섰다! 아파트 단지의 식탁을 점령해버린 찾아가는 생선구이 트럭의 CEO, 54세 임시영 씨. 그런데 최근 그에게 제자가 한 명 생겼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생선구이 트럭을 운영하겠다고 나선 31살 큰 아들 영준 씨다. 칼질부터 생선 다듬는 법 할 것 없이 이미 웬만한 주부들도 못 따라할 솜씨지만 아버지 시영 씨는 엄한 스승을 자처하며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맹훈련을 시키는데... 옛날 같았으면 지금쯤 돌아가신 아버님이 물려주신 목장을 자식들에게 대물림하고 있으련만 자신의 뒤를 잇겠다고 나선 아들 영준이 기특하기만 하다. ■ 찾아가는 생선구이 가게의 남다른 성공 전략을 아시나요? 5년 전, 난데없이 생선구이 트럭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한 아버지에게 등 떠밀려 이곳저곳에서 문전박대를 당하기 일쑤였던 큰 아들 영준 씨... 하지만 이제는 서울/경기의 아파트 단지들과 요일별 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판매 장소를 확보했고 덕분에 골수 단골들도 생겼다. 똑같은 트럭 장사, 비슷비슷한 무점포 창업이라도 그들만의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생각에 생선구이의 맛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비린내를 없애고 풍미를 높이는 법을 연구하다 천일염으로 ‘간수’를 만들었고, 남에게 함부로 노출할 수 없는 숙성 소스도 개발했다. 옷걸이처럼 생선을 걸어 물기를 빼는 거치대는 물론 전용 석쇠와 기계까지 발명해 숯불구이 생선으로 고객들의 입맛도 사로잡았다. 2% 다른 아이디어를 200%의 성공으로 되돌아오게 하는 발상의 전환이었다. ■ 최상의 재료를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찾아가는 생선구이 가게 CEO, 임시영 씨의 남다른 장사 철학 밤마다 구리의 수산물시장을 찾는 임시영 씨. 이미 이곳 상인들에겐 유명인사다. 4,5년 전에는 상인들 뒤를 쫓아다니며 귀찮게 하는 ‘생선 문외한’으로 유명세를 떨쳤고, 이제는 싱싱하지 않은 생선은 보여주지도 말라며 깐깐하게 물건 고르는 확실한 고객-터줏대감 뺨치는 ‘생선의 달인’이다. 백화점, 유명 마트에 뒤지지 않는 양질의 생선을 중간 마진 하나 없이 그 반값으로 손수 구워 공급한다는 것이 그가 가진 자부심. 비록 무점포 트럭 가게여도 누구보다 정직하고, 투명한 경영을 자랑한단다. ■ 잘 나가던 보험설계사가 생선을 만지기 시작한 까닭은? 보험설계사로 안정적인 생활을 꾸리던 그가.. 갑자기 생선을 만지기 시작한 까닭은 뭘까? 갈수록 치열해지는 고객 유치 경쟁, 범람하는 보험사들로 인해 이미 시장은 과포화 상태. 인생 후반을 책임질 수 있는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게 된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고, 그러다 5년 전 새벽. 난데없이 전광석화 같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몸에 좋은 건 알지만 냄새 때문에, 또 요리가 번거로워 손이 잘 가지 않는 생선. 그런데 만약, 그 자리에서 직접 구워 가정집 식탁에 올려준다면? 이건 틀림없이 된다는 생각에 A4 십여 장에 밤새 아이디어를 써내려갔다. 일단 착수하고 보자는 생각에 20만 원을 들고 어시장을 찾았다. 하지만 설거지 한 번 안해 본 중년 남자가 생선 구매부터 생선 손질까지 손수 하려니 죽을 맛이었다. 안되면 될 때까지- 날마다 실험이 계속됐고, 시행착오는 일상이었다. 생선의 양면을 골고루 굽기 위해 손수 도안을 그려서 구이 기계까지 발명해냈다. 처음엔 반신반의하던 부인도, 아들도 그때까지 하던 마트 일을 그만두고 당장에 합류했다. 새로운 ‘가업’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 인생 3모작, 고소한 성공을 굽는 임시영 씨 아파트 단지에서 생선을 굽는다고? 상식 밖의 아이디어였지만 주민들의 호응은 놀라웠다. 맞벌이 부부, 전업 주부 할 것 없이 끼니때가 되면 시영 씨의 트럭 앞에 줄을 서게 됐다. 비록 적은 돈으로 시작한 무점포 창업이지만, 상가 매점 부럽지 않다. 찾아가는 생선구이 가게가 작지만 확실한 성공의 씨앗으로 새로운 미래를, 인생 3모작의 반전을 선사한 것이다. ※ 이 영상은 2011년 방영된 [성공예감 - 생선을 굽는 남자, CEO 임시영] 입니다 #생선구이 #푸드트럭 #창업 ✔KBS는 다큐입니다 | KBS 공식 유튜브 채널 [KBS 다큐] 🔔구독👍좋아요➡️    / @kbsdocumentary   📝문의: [email protected]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Unauthorized reproduction, redistribution, and use (including AI training) are prohibit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을 금지합니다. ∙방송 시점에 따라 현 상황과 내용이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비방, 악성 댓글은 출연자 보호를 위해 운영자가 삭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