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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이더] 유가족 간담회 '눈물바다' / "국민의힘 전당대회? 내가 이겨" / YTN

[앵커] 예산안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가 일단 야 3당 단독으로 문을 열었었죠. 반쪽짜리 국정조사 우려도 나왔는데, 국민의힘이 '선 예산안, 후 국정조사'를 주장하며 특위에 복귀하지 않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유족이 국민의힘 지도부를 만나 국정조사 복귀와 2차 가해 방지를 호소했는데요. 어제 현장으로 가볼까요? [이종철 /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 주호영 원내대표님 (분향소에) 왜 안 오셨습니까? 우리 지안이가 그래도 대표님을 좋아했었어요. 왜 안 오셨습니까? 국정조사가 동네 이장 회의입니까, 이게? 한다고 했다가 안 한다고 했다가. 뭐하시는 겁니까? 저희 희생자들이 협상 도구입니까? 분명히 국회에서도 정부를 감찰하고 국정감사 하시면서 정부를 감사하지 않습니까. 그걸 똑바로 못 했으니까 이런 참사가 일어난 것 아닙니까. 저희를 위해서 일해주셔야죠. 저희 국민들이 뽑았습니다, 당신들을. 우리 대신해서 이런 비참한 억울한 일 당했을 때 도와주라고 우리 국민이 당신들을 대표해서 뽑았습니다. 그런데 왜 일 안 하십니까.] 유가족은 또 녹사평역 분향소 인근에서 보수단체가 희생자와 가족들을 향해 막말을 한다며 막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종철 /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 주호영 원내대표님, 힘이 있으시지 않습니까. 저희 소원 들어주십시오. 그 사람들, 현장에서 없애주십시오. 우리 지안이가 무슨 죄가 있습니까. 죽어서도 이런 소리를 들어야 됩니까? 부모 마음이, 심정이. 조은혜 씨, 전주혜 씨 당신들도 엄마이지 않습니까, 아시지 않습니까.]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렇게 유가족을 안아주며 달래주기도 했는데요. 가족들의 흐느끼는 소리가 이어지던 간담회장은 어느새 눈물바다가 됐습니다. [이종철 /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 대표님 제발 부탁드립니다. 내일 원대 복귀하시고….] 결국 유족과 면담한 국민의힘, 충분한 지원 약속과 함께 국정조사특위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유가족 아픔을 함께 이해해달라는 말씀이 많으셨고 또 녹사평에 있는 분향소 너무 춥다고 좀 따뜻하고 괜찮은 곳으로 장만해 달라는 말씀이 있었고 국정조사 참여해서 진실을 밝혀달라는 부탁이 많았습니다.] [이만희 /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여당 간사 : 야당의 일방적인 국정조사로 인한 정쟁화를 막고 참사의 진상과 책임규명, 그리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이라는 국정조사 본연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도 국정조사에 참여하기로 마음을 모았습니다.] 국민의힘까지 참여하는 국정조사 특위는 오늘 녹사평 시민분향소 조문을 시작으로 참사현장과 이태원 파출소 등 현장 조사에 나섭니다. 하지만 국정조사 만료일인 다음 달 1일까지 이제 남은 기간은 18일입니다. 어렵게 본조사가 시작됐지만, 앞으로 활동 기간 연장과 한덕수 총리 등 증인 채택 문제를 두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의 연말 특별사면도 관심입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연말 특별사면은 정치인에 초점이 맞춰질 거라는 전망이 나왔죠. 오는 27일, 특별사면 명단을 확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확정적인 것으로 보이고요. 스스로 사면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여전히 복권 없는 사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명숙 전 총리의 사면 여부도 관심을 받았습니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징역 2년형과 추징금 8억 8,300만 원을 선고받고 만기 출소했는데요. 문재인 정부 당시... (중략) YTN 김대근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212...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