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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서주헌기자] [앵커멘트] 수포자라는 말. 수학을 포기한 사람이란 뜻인데요. 언제부턴가 기피 과목 1호가 돼버린 수학을 놀이와 체험으로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시설이 노원구에 새로 문을 열었습니다. 서주헌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직선과 곡선중 어느 길이 더 빠를까. 공을 굴려 속도를 체험해 봅니다. 꼬마 아이들은 수학 놀이터에 푹 빠졌습니다. 물병 안쪽 공간의 크기는 어떻게 다를까 직접 채워보며 배웁니다. 김태현ㅣ노원구 성희유아예술학교 교사 "수학이라는 단어가 아이들한테 듣기에는 어려운 단어인데 이렇게 놀이를 통해서 여러 가지 다양한 활동을 하면 수학에 대해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아이들한테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전국지자체 최초로 건립된 노원수학문화관이 개관식을 열고 공식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착공에 들어간지 약 3년여 만입니다. 총사업비 180억 원이 투입된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지어졌습니다. 수학 전문 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운영 방향은 크게 세가지로 나뉩니다. 눈높이에 맞는 수학체험과 수학 대중화를 위한 문화활동,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 개발. 이를 통해 더이상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 이른바 '수포자'가 생겨나지 않도록 하는 게 가장 큰 목표입니다. 오승록ㅣ노원구청장 "교육청에서 만든 것 하나 있고 자치구에서 만든 것은 이것이 처음입니다. 정말 세계 최대 규모가 맞습니다. 단 한 명이라도 (수학에) 흥미를 붙일 수만 있다면 저는 대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노원수학문화관의 이용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단,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로 문을 열지 않습니다. 티브로드뉴스 서주헌입니다. (촬영/편집- 김환 기자) 제보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