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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해외주식] MP 머티리얼스 32달러까지 상승 예고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트럼프 행정부의 폭탄 관세에 중국이 대미 희토류 수출 금지 카드를 꺼내든 가운데 미국 희토류 업체 MP 머티리얼스에 월가의 조명이 집중되었습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중단에 트럼프 행정부가 핵심 광물 자립을 위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업체가 수혜주로 부각되었습니다. 미국 네바다 주의 라스베이거스에 본사를 둔 투자자들 사이에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데는 무엇보다 캘리포니아 주 마운틴 패스의 유일한 활성 희토류 광산을 운영한다는 사실이 결정적인 배경으로 작용했습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MP 머티리얼스는 유일하게 미국 내에서 가동되는 활성 희토류 광산 및 가공 시설인 마운틴 패스 광산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활성 희토류 광산이란 말 그대로 실제 채굴 작업이 이뤄지는 광산을 의미합니다. 많은 광산들이 경제적인 이유나 환경 문제 등으로 폐쇄되거나 운영이 중단되는데, 마운틴 패스 광산은 미국 내에서 실제로 희토류 채굴이 이뤄지는 유일한 광산이라는 얘기입니다. 업체는 주로 경 희토류인 란타넘과 세륨, 네오디뮴, 프라세오디뮴 등을 중심으로 10여 가지의 광물을 생산합니다. 이 가운데 네오디뮴과 프라세오디뮴은 영구 자석 생산에 필요한 원료로, 전기차 모터와 풍력 터빈, 군사 장비 등에 필수적인 광물입니다. 업체는 친환경적인 채굴 기술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는 한편 채굴부터 가공, 자석 생산까지 수직 통합을 통한 공급망 구축에 나섰습니다. 희토류가 미국 정부의 전략적인 지원 대상으로 부상하는 상황도 커다란 호재라는 분석입니다. 희토류 공급망 안보 측면에서 업체가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를 필두로 주요 외신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배터리 광물 및 희토류 공급망 지배에 대응하기 위해 태평양 해저에서 발견되는 금속을 비축할 수 있는 행정명령을 준비 중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희토류 자립을 목표로 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광물 거래를 수용하도록 압박하는 한편 그린란드 점유율을 위협하고, 캐나다 병합을 언급하는 것은 이 같은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월가는 MP 머티리얼스가 2024년 희토류 산화물을 4만5455톤 생산,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운 데 커다란 의미를 둡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업체는 희토류 산화물을 정제하는 2단계 프로젝트를 가동, 전기차 모터 용 자석 생산에 사용할 수 있는 순수 네오디뮴-므라세오디뮴 1294톤을 생산했습니다. 더 나아가 업체는 실제 자동차급 희토류 자석을 생산하는 3단계 프로젝트의 시험 단계에 돌입했습니다. 2025년 말까지 3단계를 본격 가동한다는 계획입니다. 월가는 업체의 주가가 최대 32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