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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정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의원의 과거 폭언 녹취가 공개됐습니다. 야권은 낙마 총공세에 돌입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 대선 전에 러브콜을 받았다며 국무총리 제안설을 인정했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7년 당시 바른정당 의원이던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당시 인턴 직원과 했던 통화 내용입니다. 3분에 달하는 대화에서 이 후보자는 인격 모독에 가까운 발언을 거침없이 쏟아냅니다. [이혜훈 / 당시 바른정당 의원(지난 2017년) : 판단하지 말라는 얘기를 내가 도대체 몇 번을 더 해야 알아듣니? 기사 검색해서 보고해라. 도대체 얼마나 더 얘기해야 네 머리에는 그게 이해가 되니? 너 뭐 IQ 한 자리야?] 단순히 의원 이름만 들어간 언론 보도라 보고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는 답변에, 당장 고성이 날아듭니다. [인턴 직원 A 씨(지난 2017년) : 이름만, 그냥 이름만 들어간 거는 꼭…] [이혜훈 / 당시 바른정당 의원(지난 2017년) : 야! 야! 내가 정말 널 죽였으면 좋겠다.] 부역, 배신, 협잡 등의 단어를 쓰며 후보자 지명 직후 제명을 조치했던 국민의힘은 낙마 총공세에 들어갔습니다. 이미 자신의 지역구 시·구의원들을 상대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를 위한 삭발을 강요한 것까지 나왔다면서, 청문회까지 갈 필요도 없이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양향자 / 국민의힘 최고위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익히 듣고 있던 이야기들이라 놀랄 거는 없었습니다. (국민의) 분노게이지를 굉장히 높일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때 ’친유계’로 꼽혔던 이혜훈 후보자의 변절에 유승민 전 의원은 정치인은 철학과 정체성이 있어야 한다고 쓴소리했습니다. 또 이재명 정부의 ’깜짝 발탁’은 연정이나 탕평이 아니라 ’사람 빼가기’라고 평가절하하며, 최근 뒤늦게 화제가 된 국무총리 제안설도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지난해 2월 민주당 의원을 통해 총리직을 제안받았고, 대선 직전 이재명 당시 후보가 여러 차례 전화하고 문자도 보냈지만 일절 답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승민 / 전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생각이 같아야 일을 하고. 철학과 소신을 버려서까지 제가 욕심낼 자리도 아니고 그래서 안 했습니다.] 잇따르는 잡음 속에 이혜훈 후보자는 통렬히 반성한다고 밝혔지만, 파장을 잠재울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정부·여당의 고심도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촬영기자 : 이승창 영상편집 : 박정란 디자인 : 임샛별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YTN 김다연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601...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무단 전재, 재배포금지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