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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역사' 불국사역 폐선 위기…"아쉬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100년 역사' 불국사역 폐선 위기…"아쉬워" [앵커] 경주 불국사역은 지방의 작은 역이지만 100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데요. 아쉽게도 새로운 노선이 생기면서 더 이상 열차가 드나드는 모습을 보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해 많은 사람들이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시골의 작은 역이지만 100년 역사를 간직한 경주 불국사역입니다. 여느 역과는 다르게 전통기와를 입고 있어 고풍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불국사역은 일제시대에 지어졌지만 조선시대 전통건축양식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이제 경주역과 불국사역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하루 수백명의 사람들이 불국사역을 찾고 있습니다. [이세종 / 울산 남구] "어렸을 때 수학여행 온 것까지 따지면 벌써 한 오십년 안되겠습니까? 기억이 가물가물하죠.) 옛날 생각도 나고 그래서 지금부터 불국사까지 걸어갈 것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2020년 새로운 철도노선이 개통되면 더 이상 열차가 드나드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됩니다. 때문에 관광객들 뿐만 아니라 이곳 역을 애용해 온 주민들도 큰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류주영 / 경주시 외동읍 괘릉리] "많이 아쉽죠. 사실 우리가 옛날에 초등학교 때부터 여행도 가고 했는데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추억거리가,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린다는 것이 정말 아쉽습니다." [홍만기 / 불국사역 역장] "여기와서 추억담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요. 그러니까 불국사는 한마디로 소중한 추억이 굉장히 배어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그런 곳이 없어진다는 것은 그 사람들에게 과거를 회상하는 기회를 빼앗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소중한 추억이 있는 이곳, 불국사역이 더 이상 사람이 찾지 않는 쓸쓸한 역이 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